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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정 소머리국밥, 100%한우 머리뼈만 사용

기사승인 2020.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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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하고 깔끔한…명품 소머리국밥

 

 기온이 뚝 떨어진 요즘, 뜨끈한 국밥 한 그릇이 당길 때 가기 좋은 곳이 있다. 관설동에 위치한 '토정 소머리국밥(대표: 곽민신)'은 100% 한우로만 만드는 진국 국밥으로 소문난 곳이다. 소머리는 지방이 적고 콜라겐, 엘라스틴 등이 많아 관절 기능에 효과가 있어 몸보신 재료로 손꼽힌다.

 곽 대표는 강원도 고성에서 소머리국밥 전문점을 운영하던 외삼촌의 음식을 맛보고 2015년 이곳에 문을 열었다. 이전까지 소머리국밥을 먹지 않았던 곽 대표의 입맛을 사로잡을 만큼 맛이 좋았기 때문이다. 곽 대표는 매일 원주에서 고성을 오가며 고기 삶는 비법을 배우는 데 매진했다. 처음에는 소머리를 발골하는 것부터 차근차근 배우며 고기를 손질하고 삶는 방법들을 익혀 나갔다.

 고기를 손질할 때나 육수를 삶을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게 기름 제거다. 기름을 잘 제거해야 국밥에서 냄새가 나지 않고 국물 맛도 깔끔하기 때문이다. 곽 대표는 고기 손질 시 지방만 제거하는 데 3시간여를 사용할 정도로 공을 들인다. 육수를 끓일 때도 2차로 기름을 제거한 후 손님상에 나가기 직전까지 소기름을 최대한 걸러낸다.

 

 보편적으로 사골을 우릴 때 소 잡뼈와 갖은 재료를 섞는데 이곳은 온전히 한우 머리뼈로만 사골을 우려낸다. 따라서 물과 뼈의 비율과 끓이는 시간, 온도 등이 매우 중요하다. 변함없는 국물 맛을 내기 위해 곽 대표는 연탄불을 이용해 사골을 끓인다. 국밥은 신선한 한우 뼈로 잘 우려낸 육수에 소금과 해물을 베이스로 한 비법 가루를 넣어 간을 한 뒤 머리고기와 당면, 파 등을 넣는다. 머리고기 양도 푸짐하게 제공해 국밥 한 그릇에 포만감이 꽤 크다.

 수육과 전골수육은 술안주로 인기가 많다. 우설과 뽈살 등을 잘 삶아낸 수육은 부위에 따라 야들하면서도 쫄깃하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 전골수육은 부추, 마늘, 버섯 등이 국물에 더해져 국밥과는 또 다른 맛을 선사한다. 전골에 들어가는 고기는 익은 고기니 채소가 숨죽일 때까지만 살짝 데치는 정도로 먹는 게 좋다.

 

여기에 곽 대표 아내가 손수 담근 양파절임소스를 곁들이면 더욱 맛이 좋다. 양파와 고추를 간장을 베이스로 한 양념에 절인 소스는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다. 직접 농사지은 재료로 만든 깍두기와 김치도 입맛을 돋운다.

 영업시간은 오전11시부터 밤10시까지며, 오후2시30분부터 5시까지는 준비 시간이다. 매월 첫째 주 일요일은 휴무. 포장은 2인분부터 가능하며 가게 앞에 전용 주차장이 마련돼 있다.

 

 ▷메뉴: 소머리국밥(8천 원~1만 원), 수육(2만5천 원~3만5천 원), 전골수육(3만 원~4만 원) 등

 ▷위치: 치악로 1350 (관설초교 맞은편)

 ▷문의: 761-4405 

권진아 시민기자 wonjutoday@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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