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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 리듬의 만남 ‘새로운 울림’

기사승인 2020.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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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음악·연희, 현대음악에 접목 ‘국악만족 만 끽’

   
▲ (재)원주문화재단이 전통과 현대가 융합된 음악극 ‘국악만족 만 끽’ 쇼케이스 공연을 오는 29일 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보인다. 사진은 지난 2018년 세계 각국의 민속 타악기와 우리 전통 국악기의 조합으로 주목받은 ‘리드미컬’.

(재)원주문화재단 기획공연…29일, 유튜브로 중계

(재)원주문화재단이 전통음악과 연희를 현대음악에 접목한 특별한 무대를 마련했다. 오는 29일 오후4시 치악예술관에서 첫 선을 보이는 기획공연 '국악만족 만 끽' 쇼케이스 공연이다.

풍물과 국악관현악의 협연을 비롯해 국악과 클래식, 모듬북과 전통연희, 창작연희극과 음악극 등 광범위한 창작 작품을 발표해 온 원주매지농악보존회(회장: 강성태)가 그동안의 역량을 토대로 준비했다.

전통예술의 고유성을 유지하면서 디제잉, EDM, 숄더키보드 등 현대음악과 전자악기를 활용해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창작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강원도 특유의 메나토리를 간직하고 있는 원주매지농악 태평소 선율이 디제잉이라는 음악적 기술을 만나 새로운 '토리(민요에서 지역에 따라 구별되는 음악양식)'를 만들어내고, 매지농악 속 다양한 장단에 숄더키보드와 비트박스를 더해 이야기를 전개하는 퍼포먼스 등을 선보인다.

원주매지농악보존회 관계자는 "각기 다른 동서양의 리듬이 만나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 같음을 찾아가는 과정이 작품을 풀어가는 주요 키워드"라며 "현재와 전통이 공존하는 실험적인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 2018년 세계 각국의 민속 타악기와 우리 전통 국악기의 조합으로 주목받은 ‘리드미컬’.

판굿 또한 큰 변화를 꾀한다. 전통 판굿의 연행형태에서 벗어나 전자사운드와 접목을 시도했다. 판굿 고유의 동작과 진행형태를 무대작품 특징에 맞게 창작, 마당판에서의 판굿과 무대에서의 판굿 간의 뚜렷한 경계를 만들고 무대작품화 했다. 특히 미래를 향해 힘차게 달려가는 마음과 바람을 담은 창작국악곡 'Toward a New Future'를 처음 공개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쇼케이스 공연으로 내년에는 완성도를 높여 본 공연을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공연으로 진행되지만 29일 오후4시부터 원주문화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방송으로 관람할 수 있다. 생방송을 놓친 시민들을 위해 향후 편집 영상도 유튜브에 업로드 할 예정이다. ▷문의: 760-9823(문예진흥팀)

김민호 기자 hana016@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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