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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민은 위대합니다

기사승인 2020.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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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투데이신문사는 매년 송년호에 '원주 10대 뉴스'를 게재한다. 지난 1년을 찬찬히 되짚어보는 기획물이다. 한 해를 보내며 시민들의 뇌리에 오래 기억된 소식이 10대 뉴스를 장식한다. 기쁨, 슬픔, 탄식, 분노 등 감정의 잔상이 파노라마처럼 흘러가는 소식들이다. 10대 뉴스에 많은 독자와 시민이 공감하면서 지역공동체 문화는 공고해진다.

 그런데 올해는 10대 뉴스 선정에 애를 먹었다. 코로나19 때문이었다. 2020년은 코로나19로 시작돼 현재도 진행형이다. 전 세계인 모두 처음 경험하는 악몽이다. 꿈이라면 좋으련만 현실에서 목도하는 악몽 같은 시간이다. 간신히 숨만 쉰다는 한탄이 나올 정도로 모든 움직임을 멈춰야 한다. 원주에서도 3명의 안타까운 목숨을 앗아갔다.

 소상공인들의 고통 역시 이루 말할 수 없다. 다친 마음을 치유하고, 감성을 깨우는 문화예술 행사를 온라인으로만 봐야 하는 현실도 아프다. 하루속히 백신과 치료제가 공급되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한편으론 지극히 평범했던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는 시간이다. 어쩔 수 없이 차분하게 보내야 하는 연말연시다. 이 참에 가족, 친구, 이웃, 직장동료에게 마음으로나마 감사하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

 이런 와중에도 가슴 뛰게 하는 소식은 있었다. 국립 전문과학관을 원주로 유치한 건 쾌거가 아닐 수 없다. 작년 말 반환이 결정된 태장동 캠프 롱에 국립 전문과학관이 건립되면 지역의 명소를 넘어 중부권 명소로 발돋움이 기대된다. 그동안 개발에서 소외됐던 원주 북부권 활성화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태장동 옛 국군병원, 우산동 1군수지원사령부 및 옛 시외버스터미널도 개발사업과 체육공원 조성이 예정돼 있어 원주 북부권은 신바람 나는 행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원주쌀 토토미가 해외 수출의 물꼬를 튼 것도 성과로 꼽힌다. 문막농협에서 판매하는 원주쌀 토토미가 올해 초 한국소비자 평가 최고의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며, 호주 시드니·멜버른과 미국 로스엔젤리스 수출로 이어지게 됐다. 내년에는 더 많은 나라에 수출해 원주쌀 토토미의 명성을 만방에 알리길 바란다.

 협동조합 모월이 2020년 대한민국 우리 술 품평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것도 경사였다. 모월은 원주쌀 토토미를 원료로 전통주를 빚기 때문에 판매 활성화는 농가 소득으로 연결될 수 있다. 이외에도 올 한해 참 많은 사연이 원주투데이 지면을 채웠다. 원주가 역동적인 도시여서다.

 지난 8∼9월 코로나19 2차 유행 때 원주 확진자 수는 강원도 전체 확진자의 60%를 차지할 만큼 상황이 심각했다. 인근 지자체에서 원주 방문을 자제하라는 말이 나돌 정도였다. 지금은 30%대를 밑돌며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시민들이 방역수칙을 잘 준수한 덕분이다. 극한 위기를 뛰어넘은 저력은 희망찬 내일을 만들어가는 원동력이 된다. 코로나19 따위에 원주시민은 결코 흔들리지 않는다. 원주시민은 위대하기 때문이다.

원주투데이 wonjutoday@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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