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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보나, ‘도도 길냥이 아름다운 날’

기사승인 2021.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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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한 달 아미쿠스 갤러리

▲ 도도 길냥이, 21.5×33㎝, 장지에 채색.

동양화가 전보나(전 보나갤러리 관장) 작가의 개인전이 지난 1일부터 단구동 한국가스공사 강원지역지부 건너편에 위치한 아미쿠스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2018년 한지테마파크에서 가진 전시회에 이어 3년 만에 선보이는 자신의 일곱 번째 개인전이다.

‘도도 길냥이 아름다운 날’을 타이틀로 이달 말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다양한 고양이 그림 13점을 선보인다. 친구들과 어울리는 한 없이 여유로운 모습부터 전통 한옥을 배경으로 주위를 응시하는 모습까지 다양한 고양이들을 만날 수 있다.

화려한 색채와 먹의 농담 등 수묵화가 갖고 있는 매력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작품들은 ‘길고양이’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갖게 한다. 무엇보다 고양이를 사랑하는 이들이면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는 전시다.

2017년 시월 건물잔해 속에서 발견한 길고양이 ‘도도’와의 만남이 이번 전시의 시작이다. 전 작가는 경계의 시간을 지나 서로에게 익숙해지면서 도도를 비롯한 길고양이들의 모습을 화폭으로 옮기기 시작했다. 전 작가는 “무서워하면서도 먹이를 악착같이 먹는 모습이 약해보이지만 강하게 세상과 마주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며 “고양이들과 함께 하면서 나 스스로의 성장과정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그동안 여섯 번의 개인전과 다수의 회원전 및 단체전 등을 통해 자신만의 화풍을 선보여 왔다. 강원미술대전 문인화와 서예 추천작가로 현재 홍익대 미술대학원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 ▷문의: 010-5548-7510(전보나)

김민호 기자 hana016@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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