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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류, 내수 판매 부진에 수출도 삐걱

기사승인 2021.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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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수출 부진이 영향 미쳐…내수판매, 코로나19로 타격

   

지난해 10~11월  동반 하락…수출, 전년동기대비 16.2%↓

도내 면류 제품은 삼양식품 원주공장에서 주로 생산된다. 볶음면과 용기면을 주력상품으로 수출·내수 제품을 만들고 있는 것. 중국과 동남아 등에서 인기가 높아 도내 식료품 수출을 이끌고 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생산이 주춤한 모습을 보여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다. 

면류 수출은 지난해 1~9월 중 전년보다 두 자릿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 10~11월 중에는 16.2% 감소했다. 2019년 2/4분기 이후 6분기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 가장 큰 원인은 대중국 수출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중국 수출은 지난해 1~11월 중 40%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컸다. 그런데 작년 10~11월, 전년동기대비 46.1%나 감소했다. 현지 재고 누적이 수출에 악영향을 미친 것이다. 

한국은행 강원본부 이이수 과장은 "지난해 1~3분기까지 높은 수출 증가율을 보여 중국 수입업체의 재고 수준이 높아졌다"며 "최근 수출 선박 부족 사태로 어려움을 겪었던 점도 수출 감소의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작년 1/4분기 높은 증가율(15.9%)을 보였던 내수판매도 2/4분기와 3/4분기 들어 4.6%, 3% 증가에 그쳤다. 코로나19에 따른 '집에서 식사하기' 문화가 확산되면서 봉지면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 이는 도내 주력 생산품인 용기면 매출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한,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돼 일부지역에서 야간 취식이 제한된 점도 용기면 매출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한편, 도내 면류의 내수판매는 앞으로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야외활동이 위축됐기 때문. 동절기를 맞아 국물 라면 선호도가 높아진 이유도 크다. 

그러나 한국은행은 수출의 경우 올해에는 부진 탈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도내 면류의 인기가 지속돼 수출량을 회복할 것으로 보이는 것. 작년 11월 광군제 기간 동안에는 전년의 두 배가 넘는 85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수출 선박 부진 사태 등도 조만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북미와 유럽 수출도 장밋빛이다. 미국 수출은 주력상품이 대형마켓에 신규 공급되면서 증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유럽 수요도 네덜란드와 독일을 중심으로 크게 늘어 향후 수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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