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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 여파…생활폐기물 큰 폭 증가

기사승인 2021.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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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년 대비 작년 8천400톤 증가…시립소각장 건립 필요성 제기

   
 

택배·배달음식 주문 폭증 영향

지난해 원주시폐기물종합처리단지에 반입된 생활폐기물은 7만1천249톤이었다. 이는 가정 쓰레기와 재활용품, 가로청소 폐기물을 모두 합한 수치다. 2019년엔 6만2천882톤이 배출돼 1년 만에 8천367톤(13.3%)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로 가로청소 폐기물이 감소한 점을 고려하면 생활폐기물 증가가 엄청났던 것으로 추정된다. 원주시 관계자는 "지난해 시민들이 집에 거주하는 시간이 늘면서 쓰레기 배출량이 증가했다"며 "택배 수량이 늘고 배달 주문이 많았던 것이 주원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폐기물종합처리단지에 반입된 총 폐기물은 2019년과 2020년 모두 8만여 톤을 기록했다. 생활폐기물 반입량은 늘었지만, 사업장 폐기물이 감소해 전체적인 반입 규모에선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한편, 원주시폐기물종합처리단지 내 매립장은 아직도 1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원주시 쓰레기 매립장은 면적 12만7천32㎡, 용량 26만8천㎥ 규모로 2014년 준공됐다. 하루 268톤의 폐기물을 메운다고 가정했을 때 2031년까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그런데 원주시가 SRF 자원화 시설 등을 운영해 실 매립량은 하루 기준치의 30~40%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매립장 사용 연한은 초기 17년으로 계산됐지만, 지금은 35년까지 올라간 상태다. 여기에 현 매립장 부지 옆에 추가 매립시설도 확보됐다. 원주시는 현 위치의 쓰레기 매립장을 2050년 이후에도 사용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2007년과 2014년에 준공한 SRF 자원화 시설은 2029년경 사용이 종료된다. 이에 따라 시립소각장 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SRF 자원화 시설은 생활폐기물 중 가연성 물질을 고체 연료로 제작하는 시설이다. 이명박 정부 시절엔 쓰레기를 연료화해 매립을 줄여 신재생에너지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지난 2018년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 촉진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신재생에너지 지위를 잃었다. 이후 SRF는 돈을 받고 처리하는 존재에서 돈을 주고 폐기되는 신세로 전락했다. 

원주시도 폐기물종합처리단지 내 SRF 자원화 시설의 내구연한이 지나면 운영을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지금까지는 쓰레기를 SRF로 만들어 매립량을 줄일 수 있었지만 2029년 이후에는 전량 매립할 것으로 보인다. 

원주시 관계자는 "아직 소각장 건설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진 않았다"라면서도 "소각장 필요성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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