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한지테마파크 맞은편 '수타 제일반점'

기사승인 2021.01.11  

공유
default_news_ad1

- 춘천서 오랜 기간 성업…매운짜장·볶음짬뽕 인기

 

▲ 새우 등 해물을 첨가한 매운짜장

 손으로 직접 반죽을 빚어 면을 뽑아내는 수타 장면은 이제는 보기 드문 광경이다. 하지만 일부러 수타 짜장면 집만 찾아다니는 사람이 많을 정도로 중국요리에서 '면'은 매우 중요한 요소다.

 무실동에 위치한 '수타 제일반점(대표: 변상복)'에서는 정통 방식 그대로의 수타면을 맛볼 수 있다. 변 대표는 40년 이상 경력을 지닌 아버지에게서 수타면을 배웠다. 변 대표의 부모님은 오랜 기간 춘천에서 중국요리 전문점을 운영했다.

 

▲ 국물 없이 볶아낸 볶음짬뽕

 10대 때부터 누나와 부모님의 일을 도와드리며 요리를 배운 변 대표는 아버지께 배운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숱한 노력 끝에 자신만의 수타 방법을 터득했다. 양팔의 중심이 흐트러지지 않고 소리도 크게 나지 않는 변 대표만의 수타 방법으로 면을 만든다.

 요즘은 수타면이라 해도 반죽은 기계의 도움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은 반죽부터 손으로 만드는 게 특징이다. 물, 밀가루, 소금으로 만든 면 반죽을 하루에서 2~3일가량 숙성시킨 뒤 수타로 면을 뽑아 쫄깃하다.

 계절마다 온도와 습도가 다르기 때문에 반죽에 들어가는 물의 양을 다르게 하는 등 꼼꼼하게 신경 써 면을 만든다. 때문에 소화가 잘되고 맛도 좋아 찾는 이가 많다. 소스도 옛날식으로 만드는데 춘장을 직접 볶아 깔끔한 맛을 낸다. 자극적이지 않고 건강한 맛을 추구하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안심하며 먹을 수 있는 것도 이 집의 장점이다.

 기본 짜장 소스 베이스에 매운 맛을 첨가한 '매운짜장'과 국물 없이 볶아낸 '볶음짬뽕'이 인기가 많다.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색 있는 메뉴이기도 하다. 매운짜장은 새우와 꼴뚜기 등의 해물과 청양고춧가루를 첨가해 텁텁하지 않고 매콤한 맛이 매력적이다.

 소스를 따로 주기도 하니 간을 봐가며 입맛에 맞게 소스를 첨가해 먹는 게 좋다. 볶음짬뽕은 오징어, 꼴뚜기 등 해물에 각종 채소를 넣어 볶은 소스로 감칠맛이 나면서도 매콤한 맛이 입맛을 당긴다. 변 대표의 부모님이 춘천 강원대학교 앞에서 중국집을 운영했을 때 인기가 아주 많았던 메뉴이기도 하다.

 

▲ 이곳에서 만드는 탕수육은 찹쌀가루를 넣어 부드럽다.

 찹쌀가루를 넣어 튀긴 탕수육은 부드러우면서도 식감이 좋다. 상큼하면서도 달콤한 레몬소스가 탕수육과 잘 어울린다. 이곳은 보다 신선하고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주문과 동시에 조리가 이루어진다. 정성을 다하는 시간이니 여유를 갖는 것이 좋다. 추가 반찬은 셀프로 이용 가능하며, SNS 공유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영업시간은 오전11시부터 밤8시30분까지이며, 마지막 주문은 밤8시까지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

 

 ▷메뉴: 제일짜장(6천 원), 매운짜장(7천 원), 볶음짬뽕(8천 원), 탕수육(소, 1만2천 원/ 대, 2만 원) 등

 

 ▷위치: 원주시 무실본동길 41 (한지테마파크 맞은편 골목 안쪽)

 

 ◇문의: 735-8587 

 

권진아 시민기자 wonjutoday@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