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비대면 문화활동 지원 확대

기사승인 2021.01.18  

공유
default_news_ad1

- (재)원주문화재단, '문화예술 지원사업' 변화 모색

   
▲ 올해 원주시 문화예술 지원사업이 비대면 문화활동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정산 절차를 간소화 하는 등 크게 개편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지난해 치악예술관에서 열린 '2020 문화예술 지원사업 설명회'.

영상 플랫폼 구축·정산서류 간소화 등 검토

올해 원주시 문화예술 지원사업이 비대면 문화활동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정산 절차를 간소화 하는 등 크게 개편될 것으로 보인다.

(재)원주문화재단에 따르면 2021년 지원사업 개선방안으로 비대면 문화활동 지원사업 신설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물리적 제약으로 문화예술인의 창작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으로 풀이된다.

비대면 무관중 공연으로 개최하지만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공연을 중계하거나 온라인 전시회, 문화예술 키트 등을 활용해 주민들과 소통하는 사업들이 이에 해당한다. 참여율이 적고 사업목적과도 일부 거리가 있었던 기존 문화예술 네트워크 협력사업은 재단에서 별도사업으로 가져가고, 대신 비대면 문화활동 지원사업을 신설,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영상촬영 지원 및 별도의 플랫폼 구축도 추진된다. 지난해에는 사업을 중도 포기한 단체 예산으로 영상촬영을 지원했지만 올해는 신청 단체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재단 수익금으로 별도 예산을 수립할 방침이다.

정산서류를 일부 간소화 하는 등 정산절차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원주문화재단이 지난 연말 4회에 걸쳐 진행한 라운드 테이블에서 문화예술인들이 가장 큰 고충으로 꼽은 문제가 정산에 대한 부담이다. 재단 내부에서도 인터넷으로 구입 시 지출서류를 간소화 하거나 영수증에 구입내역, 수량 단위 등이 기재되어 있을 경우 견적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되도록 개선하는 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도 모니터링 방향을 현재 정량적 지표에서 정성적 지표 중심으로 변경하고 프로그램북을 배포, 각 사업단체에 피드백을 제공할 예정이다. 모니터링을 단순히 이듬해 사업 선정을 위한 평가에 국한하지 않고 사업 개선을 위한 컨설팅 차원에서 접근하겠다는 구상이다.    

(재)원주문화재단 배경희 예술진흥실장은 "사업계획을 플랜A와 플랜B 등 두 가지 방식으로 코로나19 상황에 대비한 대안을 함께 제출하도록 유도할 생각"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비대면 영역을 신설하는 등 위기 속에서 꽃 피는 원주 문화를 양성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재)원주문화재단은 지원 대상과 영역, 예산 배분 등 구체적인 작업이 마무리되는 내달 초 지원사업 일정과 사업내용, 변경사항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김민호 기자 hana016@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