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근육 염증, 수술없이 치료 가능

기사승인 2021.01.25  

공유
default_news_ad1

- 주관절(팔꿈치)을 무리하게 사용하면서 발생…휴식이 매우 중요

 

 보통 손목이나 팔을 반복적으로 사용하거나 팔꿈치에 직접적인 손상을 입었던 환자에게 주로 발생하는 질환인 테니스 엘보우라고도 불리는 주관절 외상과염은 상완골 외상과에 붙어있는 근육의 국소염증이 주 원인으로 생각된다.

 즉 주관절(팔꿈치)을 무리하게 사용함으로써 외상과에 붙은 근육 특히 단요수근 신근의 기시부에 국소 염증이 생기고 이에 따라 근육이 약해지면서 부분적인 파열로 나타나서 통증이 유발되는 것이다.

 증상으로는 주로 주관절 외측의 동통을 호소하며 팔목 및 수부의 신전시 근력 약화가 나타난다. 심한 경우에는 기시부 뿐만아니라 단요수근신근의 주행 방향을 따라서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대부분 방사선 검사를 통해 특이한 소견이 나타나지는 않지만 주관절 외측의 통증을 유발하는 다른 질환(골연골염, 관절염)과 감별하기 위해 필요하다.
그 외에 요골신경포착증후군(Radial nerve entrapment syndrome), 경추부위 추간판 탈출증과도 감별진단을 요한다.

 대부분 비수술적 요법으로 치료하면 호전된다. 즉 병변이 있는 부위 사용을 금지하면 동통이 감소하기 시작하고, 보조기나 석고고정으로 고정을 시행하면 대부분 증세가 조금씩 호전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파손된 건을 쉬게 하지 않으면 약물요법이나 물리치료요법이 효과가 없음으로 휴식은 매우 중요하다. 이후 근육 강화운동을 하면 완치하게 되고 재발을 막을 수 있다.

 스테로이드 국소 주사도 동통을 감소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보존적 치료에 효과가 없는 환자에게서 사용할 만 하다. 그러나 너무 자주 주사를 맞으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고 재발할 수 있어 일년에 3∼5회 정도로 제한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위의 방법으로 대부분 치료가 되나 호전이 없을 시에는 수술적 요법이 고려된다.

 수술적 방법으로는 단요수근신근의 기시부를 누출시켜 염증부위를 제거하고 기시부의 긴장을 완화시키는 수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배성철 성지병원 정형외과 전문의/척추센터장 wonjutoday@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