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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곡동 '기쁨이네 돈가스'

기사승인 2021.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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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표 수제 소스로 만든 돈가스

 

▲ 기쁨이네 돈가스의 자랑은 특제 소스와 신선한 생 돼지고기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먹는 돈가스는 찾는 이가 많은 만큼 종류와 맛이 다양하다. 그중 '옛날 경양식' 스타일의 돈가스는 추억의 맛으로 손꼽힌다. 추억의 맛을 선사하면서도 몸에 좋은 재료를 듬뿍 넣은 엄마표 스타일의 돈가스가 있다면 절로 찾아가게 되지 않을까? 혁신도시에 위치한 '기쁨이네 돈가스(대표: 박현숙)'는 그런 요구사항을 충족하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박 대표는 40여 년 전 서울 구의동에서 경양식집을 운영하면서 전문 요리사에게 돈가스 만드는 방법을 배우고 익혔다. 그 방법대로 집에서 아들 기쁨이에게 돈가스를 만들어주었고, 지금은 이곳을 찾는 손님들에게 변함없는 돈가스 맛을 선사한다.
박 대표가 이곳만의 특색이자 자랑으로 꼽는 것은 '소스'와 신선한 '생 돼지고기'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 기쁨이네 돈가스 내부 전경.

 소스와 고기는 돈가스의 핵심이기도 하다. 돈가스집이 즐비하면서 냉동 고기나 시판용 소스를 사용하는 곳이 많지만 박 대표는 "그렇게 손쉽게 돈가스를 만들지 않으려고 돈가스 전문점을 열었다. 내 아들이 어릴 때 먹었던 것을 생각하며 지금 자라나는 어린아이들에게 건강한 돈가스를 제공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고기는 100% 국내산 생 등심을 사용한다. 신선도를 꼼꼼하게 살핀 뒤 바로바로 손질한다. 고기를 너무 얇고 넓게 두드리지 않고 적당히 두드린 후 밑간해 마른 빵가루를 묻혀 바로 튀겨낸다. 튀김옷과 고기가 분리되지 않고 육즙이 그대로 살아있도록 하는 데는 박 대표의 손힘이 팁이다.

 기름에 오래 튀기지 않아 기름기가 적으며 고기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소스는 사과, 감자, 무, 고기 등 20여 가지 재료를 넣고 2시간여 동안 끓인 육수를 베이스로 토마토케첩과 버터, 밀가루를 볶아 정성껏 만든다. 미원이나 다시다 같은 화학조미료는 일절 들어가지 않아 부드럽고 건강한 맛이다. 매일 아침 정해진 양의 소스를 만들어 사용하기 때문에 더욱 신선하다.

 기본 돈가스의 양도 적지 않지만 좀 더 양이 많은 걸 선호하는 손님들을 위해 특 사이즈도 판매한다. 여느 곳과 달리 이곳에서는 스프 대신 달걀국을 내어준다. 왜 달걀국을 내어주느냐 물으니 "스프보다 달걀국이 영양가도 있고 따뜻해서"라는 박 대표의 답변에서 오로지 손님들의 건강을 생각하는 마음이 느껴졌다.

 

▲ 박현숙 대표와 아들 기쁨 씨.

 메뉴는 돈가스 한 가지로 단출하지만 그만큼 정성과 인심이 가득한 추억의 돈가스 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포인트 적립 제도를 도입해 고객의 재방문율을 높였으며, 전 메뉴 포장 및 배달이 가능하다. 영업시간은 오전11시부터 밤8시30분까지이며 오후3시부터 5시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다. 연중무휴.

 

 

 

 

 ◇메뉴: 돈가스(8천 원), 돈가스 특(1만 원) 등

 ▷위치: 웅비3길 5 (반곡동 치악지구대 인근)

 ▷문의: 010-8739-8889
 

권진아 시민기자 wonjutoday@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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