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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면 '굴뚝', 경치 좋은 곳에서 건강한 한 끼

기사승인 2021.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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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슴밥상, 13가지 산나물 반찬…기타 라이브 공연 눈길

 

▲ '머슴밥상'은 산나물 위주의 13가지 반찬을 한데 넣어 비벼 먹는 산채비빔밥 스타일이다.

 경치 좋은 곳에서 먹는 건강한 밥 한 끼와 차 한 잔, 거기에 향수를 느끼게 하는 정겨운 소품과 감미로운 기타 연주까지 더해진다면 금상첨화일 터. 신림면에 위치한 '굴뚝(대표: 정재석)'에서는 이 모든 걸 누릴 수 있다. 서울에서 거주하던 정 대표는 20여 년 전 지인의 소개로 치악휴게소 인근에 굴뚝을 오픈했다.

 평소 아내와 토속적인 곳을 좋아했거니와 고향인 경북 봉화를 오가다 이곳을 지나면서 산세가 아름답다고 생각했던 터라 일주일 만에 계약했다. 원주로 이주하기 전 정 대표는 오랫동안 기계 설비 일을 한 엔지니어였다. 뛰어난 손재주와 기술을 바탕으로 굴뚝 마당의 조형물과 물레방아 등을 직접 만들었다. 덕분에 식사나 차를 마시러 온 손님들은 아름다운 조경도 누리게 됐다.

 이곳의 대표 인기 메뉴인 '머슴밥상'은 산나물 위주의 13가지 반찬을 한데 넣어 비벼 먹는 산채비빔밥 스타일이다. 방앗간에 가서 직접 짠 기름을 사용하기 때문에 향이 진하고 간이 잘 배어 입맛을 돋운다. 취나물, 금밀초, 참나물, 곤드레, 도라지 등 신선한 제철 나물을 주로 사용한다. 직접 담근 김치나 조림류의 반찬도 제공되며 손수 만든 장을 더해 비벼 먹으면 미소가 절로 지어진다. 한식조리사 자격증을 보유한 정 대표의 아내가 손수 정성껏 반찬을 만들기 때문에 정갈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고추장 양념이 감칠맛 나는 '황태구이 밥상'도 찾는 손님이 많다. 황태는 직거래로 공수받고 있으며 쌀뜨물에 불린 뒤 깨끗이 씻어 만들기 때문에 비린내가 없고 부드럽다. 황태 본연의 맛과 양념이 잘 어우러지는 맛이다. 여기에 정 대표 아내가 직접 담근 산머루주, 복분자주, 매실주 등 전통주를 곁들여도 좋다.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전통주이니 차를 놓고 갔다면 즐기기를 추천한다.

 

▲ 굴뚝 대추차

 식사 외에 전통차만 마시러 오는 손님들도 있다. 몸에 좋은 대추차, 쌍화차 등의 전통차를 맛볼 수 있는데 기성 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모든 차는 정 대표의 아내가 직접 만든다. 대추차의 경우 하루 넘게 진하게 끓여 다양한 크기의 체에 여러 번 거른 뒤 제공한다. 클래식 기타 연주자로도 활발히 활동하는 정 대표는 굴뚝카페만의 콘서트를 기획해 손님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하고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11시30분부터 밤9시까지이며, 연중무휴.

 

▲ 정재석 대표.

 ◇메뉴: 머슴밥상(2인 이상, 1인 1만1천 원), 황태구이밥상(2인 이상, 1인 1만3천 원), 해물파전·감자전(1만5천 원), 산머루주·복분자주(1만3천 원), 대추차(6천 원) 등

 

▷위치: 원주시 신림면 다리실1길 12 (국도 치악휴게소 부근)

 

 ▷문의: 763-6233
 

 

권진아 시민기자 wonjutoday@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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