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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물과 커피 마신 후 몸에 생기는 변화

기사승인 2021.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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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에 필요한 수분 섭취량 2.5ℓ…하루 7~8컵 적당, 아침에 일어나 물 마시기 전 입안을 씻어내는 게 좋아

 

  아침 기상 직후 물 한 잔을 마시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잠에서 막 깬 후 공복에 마시는 물의 건강효과가 비싼 영양제를 능가한다는 믿음 때문이다. 아침 빈속에는 커피나 다른 음료에 앞서 약간 시원한 맹물부터 마셔야 한다. 왜 그래야 할까? 아침에 물과 커피를 마신 후 몸에 생기는 변화에 대해 알아보자.

 자는 동안 끊긴 수분…"신진대사 떨어져"
 수면 중에는 수분 공급이 끊긴다. 그런데도 우리 몸은 수분을 배출한다. 겨울이라도 미세한 땀이 배어나온다. 심한 갈증으로 잠에서 깨 물을 마시지 않는다면 수분 부족 현상이 심화된다. 몸의 신진대사가 떨어지고 두통의 원인이 된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물을 마시면 신진대사를 끌어올리고 탈수상태로 인한 두통을 완화할 수 있다.

 물을 마시기 전 먼저 입안을 씻어내야 한다. 자는 동안 꽉 다문 입속에는 식도로 역류한 위산을 비롯해 각종 세균으로 가득 차 있다. 입 속의 산도가 높아 치아 건강도 위협받는다. 입냄새도 심하다. 간단한 양치가 가장 좋지만 물로 헹구는 것도 도움이 된다.

 "프리바이오틱스, 커피보다 먼저 물을 마셔야"
 자는 동안 위 속에서는 위산이 분비된다. 아침 빈속 상태에서 유난히 속 쓰림이 심한 이유다. 여기에 몸에 좋다고 기상 직후 프리바이오틱스, 요구르트 등을 먹으면 독한 위산 때문에 효능이 떨어질 수 있다. 카페인이 든 커피도 빈속에 마시면 위 점막에 좋지 않다. 위염이나 위궤양 징후가 있다면 증상이 더욱 악화된다. 먼저 물을 마셔 위산을 중화시키는 게 좋다.

 "아침에 화장실 가야되는데…" 물과 커피의 조합
 배변 시간대는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아침에 화장실을 다녀오면 하루를 상쾌하게 열 수 있다. 따라서 아침은 변의를 느끼는 것도 중요하다. 물은 배변활동을 활발하게 해 체내에 쌓인 노폐물을 배출할 수 있게 한다. 물을 마신 후 양배추, 사과, 식빵 등 전날에 준비해둔 음식을 먹고 블랙커피로 마무리하자. 커피에는 배변활동을 촉진시켜주는 성분이 있어 개인에 따라 상당한 효과를 낼 수 있다.

 취침 직전 물 마시면 좋은데…"수면 방해가 문제"
 우리 몸이 하루에 필요한 수분 섭취량은 2.5L정도이다. 실제로 섭취하는 물의 양은 1.3L로 약 7컵이고, 각종 식품 속에 든 수분이 1L 정도이다. 이 물은 소변과 땀, 호흡, 대변 등으로 배출된다. 따라서 하루에 7∼8컵 정도를 수시로 마시는 게 좋다.
취침 직전에 물을 마시면 체내 수분 부족으로 인해 혈액이 끈끈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하지만 화장실을 들락거려 수면을 방해하는 게 문제다. 그래도 심장병, 뇌졸중 등 혈관 질환이 있는 사람은 취침 전 물 섭취를 고려해 볼 수 있다. 하루 중 물 섭취량은 개인의 몸 상태에 따라 판단하는 게 좋다.
 

자료제공: 코메디닷컴 wonju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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