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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취업자 4만여 명 감소…고용시장 '꽁꽁'

기사승인 2021.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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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강원지역 고용동향
1월 취업자, 69만3천여 명…전년 대비 4만2천  명 감소
자영업자·임시근로자·여성, 코로나19 충격파 고스란히  

전년 대비 도내 취업자 수가 4만2천여 명 감소했다. 강원지방통계지청이 발표한 2021년 1월 고용동향에서 이같이 나타난 것. 코로나19 영향으로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등에서 감소 폭이 컸다. 

강원지방통계지청은 올해 1월 10일부터 16일까지 도내 2천200가구를 대상으로 경제활동인구를 조사했다. 그 결과 취업자는 69만3천 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만2천 명 줄어들었다. 건설업(1만 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6천 명)에서는 취업자가 증가했지만 도소매·숙박음식점업(-2만 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만8천 명), 농림어업(-1만3천 명), 제조업(-9천 명)은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살피면 비임금근로자와 임금근로자 모두 취업자가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는 작년 21만9천 명에서 올해 20만5천 명으로 줄었고, 임금근로자는 51만5천 명에서 48만8천 명으로 2만7천 명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에선 자영업자(17만1천 명, -8천 명)가, 임금근로자 중에선 임시근로자(8만6천 명, -1만8천 명)의 감소 폭이 컸다. 코로나19 충격파를 직격으로 받아 취업자 수가 대폭 준 것으로 보인다. 

취업자 수 감소에 따라 고용률도 하락했다. 올해 1월 강원도 고용률은 52.8%를 기록, 전년 같은 기간보다 3.5%포인트 낮아졌다. 16세부터 64세의 OECD 평균 고용률이 62.6%(전년동기대비 2.9%포인트 감소)라는 점을 감안하면, 도내 고용상황이 매우 엄중한 상태로 보인다.

실제로 도내 15세 이상 인구 중 경제활동인구는 76만 명으로 전년 대비 3만 명 줄었다. 반면 학업이나 은퇴 등으로 근로를 하지 않는 비경제활동인구는 55만3천 명으로 지난해보다 3만8천 명 늘었다. 

한편, 올해 1월 도내 실업자는 6만7천 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2천 명 증가했다. 실업률은 8.8%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포인트 상승했다. 성별 실업률의 경우 남자는 5.6%로 0.3%포인트 하락했고, 여자는 12.7%로 4.5%포인트 증가했다. 

혁신도시 공공기관, 상반기 2천700여 명 채용

국민건강보험공단을 비롯한 혁신도시 공공기관이 올해 2천700여 명의 신규 직원을 뽑는다. 지난해 채용인원이 332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일자리가 대폭 늘어나는 것. 전체 채용인원의 27% 이상을 지역인재로 선발해야 해, 관내 일자리 가뭄이 조금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취업사이트 잡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신규 채용이 확정된 원주혁신도시 공공기관은 총 7곳이다. 3월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시작으로 4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도로교통공단, 5월 한국광해관리공단, 5~7월 국립공원공단, 상반기 한국관광공사가 신규 직원을 선발한다. 

가장 많은 인원을 채용하는 기관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다. 오는 6월경 간호직 신입 일반직 838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193명 규모의 무기계약직도 수시채용해 총채용인원은 1천41명에 달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도 1천여 명의 직원을 새로 뽑는다. 신입 670명, 경력 150명, 무기계약직 100명, 고졸 80명 등을 선발할 계획인 것. 신입·경력직은 3~4월에 모집하며 무기계약직은 5월, 고졸채용은 8~9월경 모집공고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도로교통공단도 각각 200명, 199명의 직원을 채용한다. 심평원은 신입과 경력 160명, 무기계약직 40명을 선발하며 도로교통공단은 신입 116명, 무기계약직 70명, 고졸 13명을 뽑을 계획이다. 

7개 기관 중 신입사원 연봉이 가장 많은 곳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다. 신입사원 초봉이 연 3천800만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뒤를 이어 국민건강보험공단 3천7천130만 원, 한국관광공사 3천635만6천 원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는 (재)강원도혁신도시발전지원센터의 취업 전담 코디네이터가 지역 대학생들의 공공기관 취업을 돕는다. NCS 교육, 취업 영어, 자기소개, 면접 등 공공기관 맞춤형 교육과정도 운영한다.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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