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스마트워치로 정신장애인 복약관리

기사승인 2021.02.22  

공유
default_news_ad1

- 카메라 센서, 약통 열고 복약하는 전과정 감지

   
▲ 스마트워치를 활용한 복약관리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정신장애인의 복약순응도를 높이기 위해 스마트워치를 활용한 효율적인 복약관리 효과 연구가 진행된다. 스스로 꾸준한 복약이 어려운 정신장애인을 대상으로 실시간 복약 데이터 기반의 효율적인 디지털 건강관리 시스템을 도입, 복약순응도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신장애인들이 감정의 기복을 줄이고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복약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약에 대한 거부감 등으로 스스로 복약관리를 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복지시설 등에서 이를 제때 관리하는 것도 쉽지 않다. 때문에 이들은 약 복용 여부에 따라 퇴원과 재입원이 반복되는 회전문현상을 겪고 있다.

강릉원주대학교 사회복지학과 박병선 교수가 진행하는 '스마트워치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디지털 복약관리 서비스 효과성 연구'는 스마트워치를 활용한 디지털 복약관리 기술의 효과성을 검증하기 위해 진행된다. 스마트워치를 활용한 인공지능 기술 기반 스타트업인 '핸드플러스(대표: 이휘원)'에서 개발한 복약관리 전용 스마트워치를 활용한다.

명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하는 정신장애인 초기적응지원사업 '온마을학교' 사업 대상자 11명이 연구 대상으로 참여한다. 온마을학교 사업은 정신장애인의 지역 정착을 돕고자 다양한 역량강화교육과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복약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대상자들은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고 있다. 명륜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는 "사업 참가자들의 복약 여부를 일일이 관리하는데 어려움이 크다"며 "지금까지 34명의 사업 참가자 중 3~4명은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 대상자에게는 카메라가 내장된 스마트워치와 이와 연동된 약통이 지급된다. 평소 슬립모드인 스마트워치는 대상자가 약통을 열어 알약을 꺼내고, 삼킨 후 약통을 다시 닫기까지 과정을 카메라 센서를 통해 감지한다. 이러한 정보를 관리자 웹으로 전송해 연구 대상자가 약을 복용하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복용을 하지 않을 경우 즉각 복용할 수 있도록 알리는 것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대상자는 개인의료정보, 병원 방문 스케줄, 의약정보 등을 확인하고 보호자와 관련 정보를 공유할 수도 있다. 복약관리 디지털워치는 6개월에서 1년 간 연구가 진행되는 동안 무상으로 임대한다.   

명륜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는 "이번 스마트워치 기반 복약관리 솔루션을 통해, 퇴원과 재입원이 반복되는 정신장애인의 회전문 현상을 방지하고, 독립적이고 안정적인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정신장애인의 전반적인 삶의 회복을 지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강릉원주대 사회복지학과 박병선 교수는 "이번 연구를 기반으로 스마트워치와 인공 지능을 활용한 정신장애인의 약물관리 솔루션을 구축하는데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수희 기자 nmpry@naver.com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