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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동 '어무이맛양평해장국'

기사승인 2021.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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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선한 선지 진한 맛…한우 넣은 우거지해장국 출시

 

 진하고 개운한 맛의 양평해장국을 원주에서도 맛볼 수 있는 곳이 있다. 단계동에 위치한 '어무이맛양평해장국(대표: 이경희)'이 그 주인공. 해장국을 제일 좋아하는 이 대표는 양평해장국을 많이 먹으러 다녔다가 어무이맛양평해장국에서 기술을 전수받았다. 이곳은 프랜차이즈로 운영되는 게 아니라 기술만 전수받고 이 대표가 직접 해장국에 들어가는 재료 손질부터 육수, 양념, 반찬 등을 만든다. 이에 이 대표는 원주시민들의 입맛에 맞게 기본 레시피를 응용해 보다 업그레이드 된 맛을 내고 있다.

 신선한 선지와 내장이 어우러진 '해내탕'이 가장 인기가 많다. 해내탕은 손질한 양고기를 삶을 때 선지를 함께 넣어 진한 맛을 낸다. 또한, 양고기만을 넣어 끓이는 게 아니라 갖은 양념을 숙성해 양고기에 버무려 끓인다. 고기에 간이 배어 더 부드럽고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육수는 사골과 양고기를 삶은 육수를 함께 배합해 만드는데 사골의 양이 2배가량 돼 진하고 깊은 맛이다. 내장은 냄새가 나지 않게 끓이는 게 가장 중요하므로 신선도에 굉장히 신경을 쓴다.

 

 고기 손질도 판매할 양을 소진한 후에 한다. 육수나 고기 삶는 것은 맛을 위해 별도의 작업장에서 커다란 가마솥을 사용해 끓인다. 사골은 기본 12~15시간을 우려내고, 고기 삶는 시간도 3시간가량 될 정도로 오랜 시간과 정성을 들인다. 국내산 재료를 사용해 고객에게 보다 나은 맛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거지해장국은 원래 고기나 내장 등이 들어가지 않았는데 손님들의 선호도가 낮아 이 대표가 연구 끝에 최근 한우를 넣은 우거지해장국을 출시했다. 표고버섯과 한우 양지 생고기가 조화를 이뤄 맛이 깊어졌으며 찾는 손님도 더 많아졌다. 우거지해장국의 우거지도 끓일 때 우거지를 미리 양념해두는 게 방법이다. 한우 양지 생고기는 주문 즉시 적정 시간 끓여 질기지 않고 맛이 좋다.

 내장이나 고기는 이곳만의 특제 소스에 찍어먹으면 더욱 맛이 좋다. 고추절임과 들깨, 고추씨기름을 각각 한 스푼씩 넣어 섞으면 되는데 산미와 매콤달콤한 맛이 어우러져 감칠맛이 난다. 칼칼한 국물이 일품인 '내장전골'은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메뉴다. 특제 양념 소스에 양고기와 내장, 선지, 우거지, 배추, 쑥갓 등 각종 채소를 듬뿍 넣고 버섯도 종류별로 5가지나 넣는다. 푸짐한 재료가 어우러져 끓이면 끓일수록 진하고 입에 착 감긴다.

 밥과 선지는 무한 리필로 제공하며, 포장 시 용기 값은 별도지만 양은 1.5배 더 많다. 영업시간은 오전6시부터 밤9시까지이며 연중무휴. 총 80석 규모. 가게 앞에 주차장이 마련돼 있다.

 ◇메뉴: 선지해장국(9천 원), 해내탕(1만 원), 우거지해장국(9천 원) 등

 ▷위치: 서원대로 86-1(봉화산골프장 입구)

 ▷문의: 743-4306

권진아 시민기자 wonjutoday@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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