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실업역도선수권, 함은지, 금2 은1 체급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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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왼쪽부터 박다애 함은지 이예림 박소희 고근형. |
춘계역도, 이예림·박소희 3관왕 고근형 금1 은2
원주시청 박다애가 '2021 전국실업역도대회'에서 3관왕에 오르며 동메달 2개에 그쳤던 지난해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박다애는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양구 용하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 여자 55㎏급에서 인상 79㎏, 용상 101㎏을 들어 올려 합계 180㎏을 기록하며 3관왕을 차지했다. 박다애는 특히 인상과 용상 각각 3번의 시기에서 단 한 번의 실수 없이 모두 바벨을 들어 올리는 완벽한 경기운영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박다애는 "코로나19로 지난해 시합이 많이 취소되면서 자세 교정과 부상 치료에 집중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며 "하루빨리 예전 기량을 되찾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여자 59㎏급에 출전한 함은지는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 인상에서 86㎏을 들어 서정미(울산)에 1㎏ 뒤진 함은지는 용상에서 2차시기 만에 112㎏을 성공, 합계 198㎏으로 체급 정상에 올랐다. 71㎏급 박소희는 용상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한편 지난 31일 개막한 제69회 전국춘계남자역도경기대회 및 제32회 전국춘계여자역도경기대회에서도 이예림과 박소희가 동반 3관왕에 오르는 등 원주시청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여자 일반부 59㎏급에 출전한 이예림은 인상 81㎏, 용상 100㎏, 합계 181㎏으로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실업역도선수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71㎏급 박소희도 인상 86㎏, 용상 110㎏, 합계 196㎏으로 3개 부문 모두 1위에 오르면 3관왕을 차지했다.
유일한 남자 선수인 고근형은 남자 일반부 109㎏급에서 인상 150㎏, 용상 201㎏, 합계 351㎏을 기록, 용상 금메달, 인상과 합계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호 기자 hana01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