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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증

기사승인 2021.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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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졸중 발생하면 후유증 남아…올바른 생활습관으로 예방해야

 

 흔히 중풍이라고 알려져 있는 뇌졸중은 크게 뇌혈관이 막혀 영양과 산소가 공급되지 않는 뇌경색과 뇌혈관이 터져 뇌에 피가 고이는 뇌출혈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뇌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 뇌의 일부가 죽는 질환인 뇌경색은 고혈압이나 당뇨 고지혈증 같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하고 혈관벽이 갑자기 터져 출혈이 생기고 뇌가 손상되는 경우인 뇌출혈은 영양결핍이나 고혈압으로 인해 동맥압이 높아져 생깁니다.

 우리의 뇌는 수없이 많은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뇌에 영양을 공급하고 있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게 되면 뇌 일부분이 죽게 되고 그 부분에서 담당하던 기능에 장애가 오는데 이것이 곧 뇌졸중의 증상이 됩니다. 비교적 흔히 보는 뇌졸중의 증상은 머리가 아프고 속이 울렁거리고 한쪽 팔다리의 마비가 와서 걸음걸이가 이상해지거나 말이 어둔해지거나 갑자기 눈이 안보이거나 물체가 둘로 보이는 증상 등이 있습니다.

 치료는 뇌경색인지 뇌출혈인지에 따라 다르지만 초기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뇌경색은  막힌 혈관을 뚫는 치료가 필요한데 발병 3∼4시간 이내에 혈전을 녹이는 약을 사용하거나 수술을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치료 시작시간입니다. 뇌신경세포가 손상되기 전에 막힌 혈관을 제대로 뚫어준다면 증상이 바로 호전될 수도 있고 후유증도 적습니다. 출혈성 뇌졸중 중 하나인 지주막하 출혈은 수술로 치료를 하지만 출혈성 뇌졸중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고혈압에 의한 뇌 실질내 출혈은 혈압조절이나 뇌압조절이 중요하고 필요한 경우 고인 피를 뽑아내는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뇌졸중은 대부분 발병 이후 병원에 내원하게 되고 대부분 후유증을 남기 때문에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위험요인으로는 고혈압이나 당뇨, 고지혈증, 수면무호흡증이나 심방세동같은 부정맥 등이 있습니다. 뇌경색이나 뇌출혈은 이런 위험요인에 의해 혈관상태가 나빠지거나 혈전이 생겨 발생합니다. 때문에 위험인자를 가진 사람이라면 정기적인 약물치료와 상담을 해야 합니다.

 생활속 예방법으로는 금연과 저지방식, 과일과 채소를 먹는 식습관과 적당한 음주, 운동, 적정한 체중 유지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고을용 성지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wonju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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