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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만드는 지속가능한 원주

기사승인 2021.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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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시가 최근 유엔이 채택한 지속가능발전 목표(SDGs)를 기반으로 원주시 지속가능발전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이라는 개념은 2015년 유엔(UN)이 인류의 보편적 문제(빈곤, 질병, 교육, 성평등 등)와 지구 환경문제(기후변화, 환경오염, 물, 생물다양성 등), 경제 사회문제(주거, 고용, 생산 소비, 사회구조 등)를 해결하기 위해 17개 목표와 169개 세부목표를 정하면서 등장했다. 이를 위해 국제사회는 2030년까지 이를 이행하기로 결의하고 각 국가별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지속가능발전 목표 이행을 위한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으며, 서울 등 일부 광역자치단체들도 자치단체 차원의 지속가능발전계획을 수립해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기초자치단체 차원에서 지속가능발전계획을 수립한 지자체는 없었다. 그런 점에서 원주시가 지속가능발전계획 수립에 나선 것은 앞서 가는 정책이라고 할 수 있으며 원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시민 모두가 환영할만한 일이다.

 아울러 전국적으로 모범이 될 수 있는 지속가능발전계획을 수립하길 기대한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공무원은 물론 시민사회가 지속가능발전 목표가 무엇이고 왜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이 필요한지 이해할 필요가 있다. 또한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자는 시민 합의와 공감대 형성이 이루어져야 한다. 때문에 지속가능발전계획 수립의 첫 단추는 모든 공무원과 시민들을 대상으로한 지속적인 교육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지속가능발전을 위해서는 그동안 우리가 누려왔던 많은 부분들을 포기하거나 불편함을 감수해야한다. 일례로 환경분야에 있어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생태계를 보존하기 위해서는 탄소배출을 줄이고, 무분별한 쓰레기 배출을 강력하게 억제해야 한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식당 출입을 자제하면서 배달로 음식을 주문하는 사례가 급증했다.

 이로 인해 가히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배출되고 있다. 하지만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일회용 용기의 사용을 억제해야 한다. 시민적 함의와 공감대 형성, 자발적 참여가 필요한 이유이다.

 이밖에도 유엔이 정한 지속가능발전목표 17가지에는 주거, 일자리, 양성평등 등 우리 사회가 여전히 풀지 못하고 있는 문제들이 포함돼 있어 시민사회가 공감하고 노력하는 과정이 있어야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따라서 계획 수립 단계부터 시민들이 참여해 시민들 스스로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목표를 설정하고 선언하는 것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지속가능한 원주발전을 위한 시민운동으로 승화 시키자는 것이다. 마침 내년부터는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라 주민자치 정착이 중요한 과제인 만큼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계획을 주민이 함께 만들어 간다면 의미 있는 지방자치 모델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원주투데이 wonjutoday@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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