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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주역 일원 물류단지 검토

기사승인 2021.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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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당성 용역 계획…물류유통 거점 조성

▲ 지정면 서원주역. 원주시는 서원주역과 연계한 물류단지 조성을 검토하기로 했다.

원주시가 물류단지 조성을 위한 검토에 나선다. 타당성 용역을 발주해 물류단지를 조성할 부지 및 예산 확보방안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원주시 관계자는 밝혔다.

물류단지 조성은 그동안 원주에서 꾸준히 거론돼왔다. 수도권과 인접한 데다 사통팔달의 우수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어서다. 지난 1월 중앙선 원주∼제천 복선철도 개통으로 원주에서 청량리까지 40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여주∼원주 철도가 오는 2025년경 개통하면 원주에서 여주, 광주, 수서를 거쳐 인천 송도까지 철도망이 연결된다.

또한, 영동·중앙·광주∼원주고속도로 등 고속도로 3개가 원주를 통과할 뿐만 아니라 공항도 갖추고 있다. 원주∼강릉 간 철도 개통으로 동해안까지 물동량 수송도 용이해졌다. 지정학적으로도 중부내륙 물류유통의 거점이며, 풍부한 교통 인프라로 인해 원주는 물류단지의 적지로 평가됐던 것이다.

게다가 물류단지가 갖춰지면 지역 경기 부양과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장려로 전자상거래 규모가 급속히 확대된 것도 물류단지 조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00년 원주시는 물류단지 조성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시행한 바 있다. 당시 원주시는 소초면에 물류단지 조성을 추진했으나 민간자본 유치에 실패해 무산됐다. 원주시가 2010년 수립한 기초생활권 발전계획에도 물류단지 조성이 포함돼 있었다.

기초생활권 발전계획에는 지정면 일원에 800억 원을 투자해 35만5천㎡ 규모의 내륙 물류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나와 있다. 복합물류터미널, 내륙컨테이너기지, 지원시설 등을 갖춰 중부권 및 수도권 동부지역, 동해안의 수출입 물류 집·배송을 위한 광역 물류거점을 만든다는 구상이었다.

원주시가 이번에 타당성 용역을 통해 검토하려는 물류단지 부지도 지정면 서원주역 일원이다. 규모는 100만∼165만㎡를 검토할 계획이다. 서원주역 일원은 강릉에서 인천 송도까지 예정된 동서횡단철도가 건설되고, 남북 간 중앙선이 통과하는 십자(十)형 철도망의 요충지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중부내륙에서 물류 접근성은 원주시가 최고의 위치에 있다”면서 “타당성 용역을 통해 성공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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