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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동 '이가홍가'

기사승인 2021.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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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깔끔·담백한 버섯샤브전골

 

▲ 이가홍가 버섯샤브전골.

 일산동에 위치한 '이가홍가(대표: 이문희·홍무순)'는 16년째 변함없는 맛과 정성어린 서비스를 고수하는 '버섯샤브전골' 전문점이다. 부부의 성을 따 가게 이름을 지은 만큼 정직한 마음으로 손님들에게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려 노력한다. 식재료는 대부분 부모님께서 문막에서 직접 농사지은 쌀, 고춧가루, 배추, 무 등을 사용하고 매일 아침 장을 본다. 김치나 전골 양념에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아 자극적이지 않고 계속 손이 가는 맛이다.

 이곳의 주 메뉴인 '버섯샤브전골'에는 느타리, 표고, 양송이, 새송이, 팽이 등 다섯 가지 버섯이 푸짐하게 들어간다. 지역에서 생산되지 않는 버섯은 16년째 같은 버섯 농장에서 재배한 버섯을 직거래하고 있다. 멸치, 새우, 다시마, 양파 등 여러 채소를 넣고 2시간 정도 우려낸 육수는 매일 아침마다 끓이며, 전골 양념은 버섯 육수에 고춧가루, 무, 양파 등을 갈아 넣어 숙성해 사용한다.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버섯과 만두, 채소가 들어간 전골에 샤브샤브용 소고기와 국수도 함께 제공돼 포만감이 높다.

 

 밑반찬으로는 김치와 깍두기에 한 가지 반찬이 바뀌며 제공되는데 가짓수는 적지만 좋은 재료로 직접 담근 김치라 믿고 먹을 수 있다. 소금도 100% 천일염을 3년씩 묵혀 간수가 빠진 소금을 사용하며 설탕 대신 물엿으로 풀을 쒀 김치와 깍두기를 담근다. 배추 겉절이는 소금을 뿌려 절이면 쓴맛이 나기 때문에 소금물에 절인다. 시원하고 감칠맛이 나는 김치는 버섯전골과 궁합이 좋다.

▲ 이문희·홍무순(좌) 대표.

 배가 부르더라도 전골을 먹고 난 뒤 볶음밥을 필수로 먹는 걸 추천한다. 쌀눈이 살아 있는 쌀로 지은 밥에 김치, 당근, 부추 등을 넣고 방앗간에서 직접 짠 들기름에 볶아낸다. 밥을 다 먹을 때쯤 누룽지까지 긁어주는 볶음밥은 이집만의 별미다.
보양 메뉴인 삼계탕과 옻토종닭, 옻오리 백숙도 인기다.

 옻이 오르지 않는 원주 옻을 사용하며 닭발과 한약재를 넣고 끓인 물로 만들어 영양가가 높다. 백숙 메뉴는 예약해야 먹을 수 있는데 녹두와 찹쌀을 넣어 만든 찰밥을 서비스로 제공한다. 홍 대표는 "양심을 속이지 않고 운영하고 있으며 보건소와 병원이 인근에 있는 만큼 코로나19 위생 관리도 철저하게 신경 쓴다"며 "손님들이 우리 가게를 오랜 시간 찾아주시는 게 은혜이고 선물"이라고 말했다.

 영업시간은 오전11시부터 밤9시까지이며 오후3시~5시는 준비 시간이다. 매주 일요일 휴무.

 

 ◇메뉴: 버섯샤브전골(1인분, 9천 원), 버섯동태찌개(8천 원), 삼계탕(1만2천 원), 옻오리·옻토종닭백숙(5만5천 원) 등

 ▷위치: 갈머리1길 4 (일산동 두진하트리움아파트 인근)

 ▷문의: 735-9784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았습니다.

 

권진아 시민기자 wonjutoday@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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