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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봄

기사승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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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게 되면 사소한 나의 행동이 변하게 된다. 먼 미래에 희망을 설정하고 그 미래를 생각하며 현재를 살아가야 한다

 

 앙상했던 나뭇가지에 어느덧 새순이 돋고 노란 산수유꽃과 개나리꽃 분홍색 진달래꽃과 벚꽃이 흐드러지게 웃으며 반갑게 손을 흔들고 있다. 봄은 탄생과 희망의 계절로, 새 생명에 대한 싱그러움과 만물이 활력을 얻어 용솟음 치는 생동감을 만끽하게 한다. 매년 찾아오는 봄이지만 올해 봄의 의미는 그 어느 해보다 남다르다.

 전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었던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1년여의 시간이 경과 되면서 공포 속에 사투를 벌이며 고통과 불편한 일상의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이로 인해 우리의 삶은 비대면을 중심으로 한 일상의 변화를 겪으면서 정신적 육체적으로 생활 패턴의 변화를 맞고 그 변화에 적응해야 하는 진통을 감내해오고 있다.

 1년이 지나도 끝나지 않고 늘어만가는 확진자증가로 인해 5인이상의 사적 모임이 금지되면서 만날 수도 모일 수도 없고, 여행도 제한을 받을 수밖에 없으니 우리들의 마음은 아직도 꽁꽁 얼어붙은 한겨울이다. 봄이 왔는데 우리들의 마음에는 언제쯤 봄이 올 것인가. 아직도 코로나19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어 마스크를 올려야 하지만 언젠가는 코로나도 물러가고 마스크를 벗어버리고 봄을 맞이할 날이 오고야 말 것이다.

 늦었지만 백신 접종이 시작되었다. 모두가 예방주사를 맞고 면역이 형성될 때까지는 마스크를 쓰고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스스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야 한다.

 우리 스스로가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모범적인 모습으로 지켜내야 환하게 미소 지으며 즐거운 생활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 코로나 때문에 오프라인상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이 제한적이지만 그렇다고 손을 놓고만 있을 수는 없다. 코로나로 인한 언택트 시대를 맞아 발전을 거듭하는 온라인 시스템은 코로나가 끝나도 더욱 활성화될 것이다. 그렇다면 오프라인 세상이 열리기를 기다리고만 있을 게 아니라 온라인을 통해서라도 새로운 세상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게 되면 사소한 나의 행동이 변하게 된다. 항상 얼굴에 웃음을 잃지 않고 미소가 저절로 나와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게 된다.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기는 사람인지라 생각보다 참 어렵다. 지금까지 부정적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다 갑자기 긍정적인 시각으로 생각하기엔 장애물이 참 많다.

 생각을 전환하려고 하는 것은 일단 본인 스스로가 해야 할 의지가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시각적으로 부정적인 상황이 부딪히면 그런 상황을 지금보다 더 나쁜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때문에 이 정도는 "내가 이겨낼 수 있다"라고 마음을 굳게 다짐하고 긍정적인 전환의 훈련이 필요할 것이다.

 긍정적 마인드 전환은 사소한 일에 의미를 부여하고 본인을 항상 소중하고 존중하는 습관을 갖고 남을 항상 배려하고 남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습관을 끊임없이 노력해야 할 것이다. 경제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모두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고 있는 물가에 숨이 턱턱 막히고 막막한 현실이지만 현재가 불안할수록 먼 미래를 보아야 한다. 아무리 희망을 가지려고 해도 내일만 생각하다보면 현재와 달라질게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먼 미래에 희망을 설정하고 그 미래를 생각하며 현재를 살아가야 한다.

 우리 모두는 지난 일년동안 참 많이 힘들었다. 예고 없이 세상은 변할 수밖에 없었고 아직도 그 변화와 전투는 진행 중이다. 재난 상황의 두려움 속에서도 지금은 고군분투하며 자신의 길을 가고 있는 분들에게 이제는 코로나로 인한 변화와 고통보다는 격려와 희망을 이야기하고 싶다.

 위기속에 기회가 있듯 우리들이 코로나19를 겪으며 위기를 이겨내는 힘을 길렀으면 한다.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고민하며 현재를 살아가자. 현재 내가 처한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면서 살아가길 바란다. 그럼 앞으로 어떤 역경이 닥쳐오더라도 조금은 맷집이 생겨 더 잘 극복 해낼 수 있을 것이다.

 백신 접종이 완료되고 집단면역과 항체가 생겨 코로나 종식을 선언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리겠지만 우리는 이 위기를 겪으며 성장해나가고 있는 우리들에게서 희망을 본다. 잘해왔고, 잘하고 있고, 앞으로도 잘 이겨낼 것이다. 언제나처럼 우리들은 멋지게 헤쳐나가리라 믿는다.

신성숙 원주시여성단체협의회 회장 wonju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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