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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체감 문화사업 내실화 초점"

기사승인 2021.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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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원주문화재단, 올해 공모사업으로 5억 확보

   
▲ (재)원주문화재단이 올해 12개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5억1천725만 원을 확보했다. 사진은 지역 예술가와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시민참여형 공공미술 프로젝트 '문화촌의 탄생'. 원인동 남산공원 인근 주민들이 주민참여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자신들이 만든 문패를 들어보이고 있다.

지역문화 환경 분석 주민 체감 프로그램 개발 박차

(재)원주문화재단이 올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 다양한 중앙기관으로부터 12개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5억1천725만 원을 확보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기관 및 지자체마다 개별사업 지원예산이 줄면서 유치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재)원주문화재단에 따르면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이 문광부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것을 비롯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민간예술단체 우수공연프로그램과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6090 청춘합창단' 등이 지난해에 이어 재선정됐다.

또한, 올해 도내 기초문화재단 중 유일하게 지역문화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지정됐으며, 한글주간 행사인 '한글과 함께하는 그림책여행', '아트 딜리버리' 등 신규 공모사업에도 연이어 선정됐다.

▲ 지역문화인력 양성사업 일환으로 지난해 청년문화플랫폼 '청년마을'에서 진행한 청년네트워크 프로그램.

이밖에도 문광부 '문화관광축제 경쟁력 강화 과제 지원사업'에 응모,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재)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지역형 생활문화 활성화 지원 시범사업'에도 신청서류를 준비 중이다. 선정되면 최대 1억 원과 2억5천만 원까지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어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할 수 있는 지원금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재)원주문화재단은 이들 공모사업을 통해 다양한 문화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문화예술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들에게 문화향유 기회 제공 및 지역문화 역량강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재)원주문화재단 임진석 씨는 "공모사업 선정 건수는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지만 문화관광축제와 마을미술프로젝트, 국공립우수프로그램 지역브랜드공연 등 공모사업 개별 지원금은 지난해와 비교, 많게는 1/3 수준까지 줄어든 상황"이라며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규모보다는 전략적으로 지역문화 환경을 분석하고 문화사업 내실화에 초점을 맞출 생각"이라고 말했다.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은 올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비대면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온·오프라인을 함께 운영하는 하이브리드형 축제시스템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시민들이 축제현장에 직접 참여하는 것은 물론,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축제현장과 해외 팀 공연 영상 등을 집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 2019년 '문예회관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지원 사업'으로 운영한 6090 청춘합창단 성과발표회.

도내 기초문화재단 중 유일하게 선정된 '지역문화전문인력 양성기관 지정·지원사업'도 본격 운영된다. 지역문화와 청년 개인의 정체성을 융합한 로컬크리에이터 양성을 목표로 단순 교육에 그치지 않고 예비 문화 인력이 자립할 수 있는 지속적인 코칭 프로그램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그림책 페스티벌과 연계한 '한글과 함께하는 그림책여행', 원인동 마을문화를 브랜딩 하는 '원인동 마을미술프로젝트', 지역 곳곳을 찾아가는 문화예술공연 '아트 딜리버리', 인큐베이팅존 체험으로 기획한 '글과 사진전: 자라다' 등 지역예술가와 시민들의 접점을 확대하는 다양한 기획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전영철 (재)원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문화예술 공모사업 금액이 대폭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역량강화, 창작지원 등을 위한 사업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지역문화 환경 분석을 통해 지난해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사업비로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전했다.

김민호 기자 hana0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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