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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오페라와 함께 떠나는 강원도 유람

기사승인 2021.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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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오페라단 대표 창작오페라…17일, 치악예술관

   
▲ 한국 서정 미학의 극치로 평가받는 이효석의 단편소설 ‘메밀꽃 필 무렵’을 각색한 창작오페라 ‘인연’.

'인연' '단종 애련' '난고 김삿갓' 등 주요곡 연주와 해설

창작오페라를 통해 꾸준히 강원도 지역콘텐츠를 개발, 보급하고 있는 원주오페라단(대표: 김지현)이 그동안 발표한 창작오페라 중 엄선한 작품을 가지고 시민들 앞에 선다. '창작 오페라와 함께 떠나는 강원도 유람'을 타이틀로 오는 17일 오후7시30분 치악예술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원주오페라단은 2016년 '단종의 눈물'을 시작으로 2017년 '메밀 꽃 필 무렵', 2018년 '소서노', 2019년 '인연', 2020년 '단종애련'과 '난고 김삿갓'까지 지난 5년간 6편의 창작 오페라를 발표했다. 모두 향토색이 짙게 배어있는 작품들이다.

▲ 비운의 왕 단종과 정순왕후의 지고지순하면서도 안타까운 사랑을 그린 ‘단종애련’,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 서정 미학의 극치로 평가받는 이효석의 단편소설 '메밀꽃 필 무렵'을 각색한 '인연'과 비운의 왕 단종과 정순왕후의 지고지순하면서도 안타까운 사랑을 그린 '단종애련', 조선시대 낭만적인 노마드로 평가받는 김삿갓의 삶을 조명한 '난고 김삿갓' 등 창작오페라 3편을 소개한다.

단종애련 중 정순왕후의 아리아 '한 없이 흐르는 눈물'과 이별의 노래 이중창 '눈물이 나요', 난고 김삿갓 중 김삿갓 아리아 '방랑의 노래'와 '벗', 인연에서는 조선달 아리아 '장돌뱅이의 노래'와 허생원과 분이의 이중창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사람' 등 각 오페라의 주요 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연주와 함께 해설을 곁들여 관객들의 이해를 돕고 강원도 이야기와 강원도 풍경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조선시대 낭만적인 노마드로 평가받는 김삿갓의 삶을 조명한 ‘난고 김삿갓’.

출연진의 면면도 화려하다. 소프라노 정성미와 정희경을 비롯해 메조 소프라노 김향은, 테너 백승화·최용석, 바리톤 김재황·김준동 등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 호흡을 맞춘다. 김지현 대표가 오페라 코치를 맡아 함께 한다.

(재)원주문화재단이 후원한다. 전석 2만 원.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객석은 250석만 오픈할 예정이다. ▷문의: 765-1555(원주오페라단)

김민호 기자 hana016@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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