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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도시 일본라멘 전문점 '이쿠조'

기사승인 2021.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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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3대 라멘을 맛볼 수 있는 곳

▲ 이쿠조 '돈코츠라멘'

 식사 또는 간식으로 사랑받는 라면. 인스턴트 라면이 나오기 전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던 원래의 라면은 돼지나 닭 등을 푹 고아 만든 육수에 각종 스프를 넣고 중화면을 말아 만든 것이었다. 한국과는 달리 일본에서는 라멘을 중국음식으로 보기도 한다. 라면의 어원은 중국의 납면인 라미엔을 일본에서는 '라멘'으로 읽은 것이다. 이렇게 일본에 들어온 라멘은 셀 수도 없을 만큼 여러 방식으로 조리되어 사랑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돈코츠라멘, 미소라멘, 쇼유라멘이 대표적인 3대 라멘으로 꼽힌다.

 기업도시 한편에 조용히 자리 잡은 '이쿠조(대표: 강철원)'는 이 3대 라멘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일본 어디서나 쉽게 마주칠 것 같은 라멘집의 분위기처럼 소박하지만 정갈한 멋스러움이 따뜻하게 반겨준다. 은은한 조명과 편안함은 덤이다.

 이쿠조의 돈코츠라멘은 돼지뼈를 푹 우려 국물이 진하면서도 담백하다. 매운맛은 선택할 수 있어 담백한 맛이 질릴 때는 한 번쯤 일탈해보는 것도 괜찮다. 미소라멘도 돈코츠라멘처럼 푹 우려낸 돼지뼈 육수를 사용하지만 미소된장을 넣어 색다른 감칠맛이 난다.

 

▲ 이쿠조 '쇼유라멘'

 쇼유라멘은 닭육수에 일본식 간장을 넣고 끓여 특유의 시원한 맛이 있다. 술 마신 다음 날 해장용으로 먹기에도 그만이다. 미소라멘과 쇼유라멘은 0단계부터 4단계까지 매운 강도를 선택할 수 있다. 4단계는 꽤 매운맛이지만 땀 흘리며 먹는 면발의 맛이 또 하나의 별미다.

 이쿠조의 모든 라면에는 일본식찐계란 아지마타고와 차슈가 올라간다. 이 둘의 부드러움과 담백한 국물은 비가 내리는 날이면 간간이 생각나게 하는 기분 좋은 조합이다. 여기에 숙주, 파채, 목이버섯, 죽순 등은 식감을 살려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 이쿠조 내부

 아지마타고는 최상의 맛을 낼 수 있는 반숙으로 알맞게 삶아 이틀 동안 양념에 재워 정성스럽게 조리해 준비한다. 차슈는 보통 돼지고기를 통으로 조려내는 것과 달리 더 깔끔한 맛을 내기 위해 썰어서 조리하기 때문에 간이 더 잘 베여있고 부드럽다.

 공깃밥이 무료로 제공되어 면을  먹고 나서도 헛헛함을 지울 수 없는 이들에게는 최상의 장소다. 입맛 당기는 육수에 밥을 말아 먹는 맛도 꽤 별미다. 특제 양념에 하루 숙성시켜 삶은 돼지고기를 직화로 구워 올려낸 차슈동과 일본식 소고기 덮밥인 규동은 저녁시간에만 맛볼 수 있다.

 

▲ 이쿠조 외부

 ◇메뉴: 돈코츠라멘·미소라멘·쇼유라멘(8천 원), 차슈동·규동(7천500원), 차슈야끼(5천 원) 교자만두(4천500원)

 ▷위치: 신지정로177-2 1층(GS25 원주기업도시점 옆)

 ▷문의: 070-4152-9354  
 

 

 

 

 

 ※원주 맛집멋집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았습니다.

 

임유리 시민기자 wonjutoday@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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