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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제품 구매하면 지역일자리 창출

기사승인 2021.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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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 업체가 생산한 제품인지 따져보고 구매하고, 인터넷으로 구매할 때도 원주에 있는 업체들이 운영하는 쇼핑몰을 이용하자

 

 우리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금까지 모두가 최선을 다해 왔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코로나19는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4차 대유행으로 확산되는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되는 상황이다. 정부 재난지원금이 지급됐지만 경제적 어려움이 모두 해결되지는 않는다. 내년도 최저인금 인상과 주52시간제 시행까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생존권을 더 위협하고 있다. 조금 더 버티는 수준이고 힘겨움은 더욱 무겁게 가중되어 가는 현실이다.

 현재 원주시 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얼마나 문을 닫았는지 매출은 얼마나 감소했는지 자료를 만들어서 살펴볼 필요성이 있다. 세밀한 현황분석이 우선돼야 이를 근거로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소상공인들은 초기에는 대출을 받아서 버티고 인건비를 줄이고 그것도 어려우면 폐업을 하게 된다. 지역에 소비가 늘어나고, 소상공인들의 매출이 증가해야 폐업이 줄어들고 일자리를 유지할 수 있다. 소상공인들의 영업활동을 적극적으로 장려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올해 1월 통계청 기준에 따르면 청년 실업률은 9.5%, 청년 실업자는 38만 명에 달한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들이 취업난 등으로 인해 경제적, 사회적으로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는데 정작 직원이 필요한 업체들은 직원을 채용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조그마한 가구 제조업체를 운영하는 업체 대표로서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원자재가격에 인건비 상승에 한숨이 절로 나온다. 피스 한 개부터 손잡이, 경첩, 합판 등 모든 원자재가격은 오르고 있고, 구인 광고를 내도 찾아오는 사람이 없다. 시간제 아르바이트 형태로 일을 하는 사람이 늘어난 반면 제조업체의 생산직 일자리를 희망하는 사람은 적으니 제조업체의 가중은 더해지고 있는 현실이다. 제조업체는 물론 식당업이나 자영업체들이 모두 해당된다.      

 업체들이 살아나야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가 살아날 수 있다.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여러 방면에서 노력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를 극복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구인·구직도 원활하게 활용되어 서로가 힘이 되어주고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좋은 방법에 대한 아이디어가 있으면 제안도 해보고 표현을 함으로써 개선될 수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사회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중·소상공인은 물론 지역의 고용과 생산을 떠받치고 있는 지역기업까지 큰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으려면 우리들이 먼저 지역상품에 관심을 가져줘야 한다. 

 물건을 구매할 때 기왕이면 원주에 있는 업체가 생산하는 제품인지를 따져보고 구매하고, 업체 간 물품을 거래할 때도 원주에서 생산되는 업체를 우선 선정해 거래하면 좋겠다. 큰 틀에서만 생각하지 말고 사소한 일상생활에서부터 장보기는 전통시장에서, 인터넷으로 구매할 때도 기왕이면 원주에 있는 업체들이 운영하는 쇼핑몰을 이용하자.

 대형마트나 공공기관에서는 원주에서 생산되는 지역제품이나 상품은 별도로 코너를 만들어서 소개해주면 시민들이 쉽고 편하게 알아볼 수 있고 활용할 수 있는 폭도 넓어지고 생산하는 생산자와 소비하는 소비자가 모두 혜택을 볼 수 있다.

 우리 지역 생산품 팔아주기에 적극 동참하고 지역기업이 지역 생산품을 먼저 이용하고 다 함께 관심을 가지자. 모두가 힘겨운 상황이지만 다 함께 힘을 모아 이번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위기는 곧 기회이다. 지금까지 잘해 왔으니 조금만 더 힘을 내 환하게 웃는 원주시의 미래를 희망해 본다. 

신성숙 원주시여성단체협의회장 wonjutoday@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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