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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장 속 세상에 빗댄 '우리의 모습'

기사승인 2021.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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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원주문화재단 기획공연…극단 한울림 연극 '맛있는 새, 닭'

   
▲ 제37회 대구연극제에서 대상을 포함해 무려 6관왕을 차지한 연극 '맛있는 새, 닭'.

제37회 대구연극제 6관왕 수상작
31일, 치악예술관 2회 연속 공연


극단 한울림의 연극 '맛있는 새, 닭'이 오는 31일 치악예술관 무대에 오른다. (재)원주문화재단 기획공연으로 한국문화예술회관이 주최하고 (재)원주문화재단이 주관한다.

(재)원주문화재단이 올해 문화관광체육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지난 6월 서울오페라앙상블의 모차르트 오페라 '돈 조반니'에 이어 두 번째 선사하는 기획공연이다. 문예회관 활성화 및 시민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마련했다.

연극 '맛있는 새, 닭'은 제37회 대구연극제 7개 부문 중 대상을 포함해 무려 6관왕을 차지하며 전국을 깜짝 놀라게 한 작품이다. 특히 배우들의 호흡과 구성, 주제의식 등 세 박자가 잘 어우러진 작품이라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연극은 평화로운 닭장에 새로운 씨암탉 한 마리가 들어오면서 시작된다. 새로 온 씨암탉은 닭장 속 닭들이 그동안 해왔던 모든 당연한 것들에 딴죽을 걸기 시작하고, 늘 해왔던 대로 변함없는 오늘을 살고 싶은 암탉들과의 갈등이 전개된다. 닭의 분장을 한 배우들의 코믹한 몸짓이 웃음을 자아내며, 웃음과 동시에 닭장 속 세상에 빗댄 우리 사회에 '자유'라는 메시지도 함께 던진다.

근본적으로는 우리가 편히 먹는 모든 것들이 그들의 입장에서는 결코 쉽거나 당연하지 않다는 이야기를 전달한다. 그리고 그 주체인 닭들에 빗대어 인간이 길들여진 삶에서 벗어나 자유를 찾았을 때 그것이 아름답다고만 얘기할 수 없는 현실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여지를 남긴다.

▲ 제37회 대구연극제에서 대상을 포함해 무려 6관왕을 차지한 연극 '맛있는 새, 닭'.

31일 오후3시와 7시 2회 공연. 12세 이상 관람 가. 공연티켓은 전석 1만 원으로 원주시민은 50% 할인이 적용된다. 티켓링크(1588-7890)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100석만을 제한해 오픈한다.

(재)원주문화재단 황운용 공연장운영팀장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며 "생활 속 거리두기 단계 격상 시에는 유튜브 채널를 통한 실시간 스트리밍을 제공하거나 공연 일정을 변경해 진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문의: 760-9841(공연장운영팀)

김민호 기자 hana016@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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