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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로 더욱 풍성한 '원주의 가을'

기사승인 2021.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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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7회 원주예술제, 원주예총 8개 협회 주관

   
▲ 제57회 원주예술제가 오는 1일 개막해 20일까지 지역 내 곳곳에서 펼쳐진다. 사진은 지난해 무용협회가 선보인 '2020 원주무용제.

10월 1일부터 20일…공연·전시·강연 등 풍성

제57회 원주예술제가 내달 1일 개막, 20일까지 계속된다. 원주예총(회장: 김봉열)이 주최하는 원주예술제는 원주 문화예술인들이 한 해 동안 땀 흘려 완성한 창작물을 공개하고 평가받는 자리다.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꺾이지 않은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창작을 향한 열정을 확인할 수 있다.  

올해는 원주예총 산하 8개 협회가 준비한 5개 공연과 3개 전시가 치악예술관을 비롯해 백운아트홀, 원주문화원, 중앙청소년문화의집 등에서 펼쳐진다. 일부 공연의 경우 온라인 비대면으로 진행되지만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현장의 감동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연예협회(지부장: 이희백) 주관으로 내달 1일 오후7시 치악예술관에서 펼쳐지는 '제29회 치악가요제'가 올해 원주예술제의 서막을 연다. 노래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가진 참가자들이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발산하는 무대이면서 가수 지망생들의 등용문이다. 아나운서 김병찬 씨와 치악가요제 출신 가수 황진희 씨의 사회로 진행된다. 서주경, 박우철, 우연이, 박진도, 에피소드, 소명 등 초청가수의 화려한 무대와 지난 26일 동영상 예심을 거쳐 본선에 오른 10개 팀의 뜨거운 열정을 확인할 수 있다. 비대면으로 진행되지만 당일 현장을 유튜브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국악협회(지부장: 강주석)는 8일 오후7시 치악예술관에서 '2021 원주국악한마당'을 통해 우리 전통음악의 멋과 흥을 선물한다. 원주시 향토문화유산인 '원주어리랑'과 전통민요, 창작국악가요를 비롯해 신명나는 전통무용과 창작무용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의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개념의 창작 판 굿도 감상할 수 있다.

연극협회(지부장: 이석표)는 8일부터 3일간 중앙청소년문화의집에서 극단 우리네땅의 '가시나무'를 무대에 올린다. 남에게 찔리는 가시보다 가족이라는 이름 안에서 찔리는 가시가 더욱 아프게 느껴지는, 가깝고도 먼 가족을 기다리는 한 소녀와 기다리다 용기를 내 손을 내민 소년의 이야기다. 8일 오후7시, 9일 오후2시와 7시, 10일 오후3시 4회 공연.    

음악협회(지부장: 채수남)는 10일 오후5시 백운아트홀에서 '가곡과 아리아의 밤'을 선보인다. 길주영 씨가 지휘하는 파보리챔버오케스트라와 소프라노 김태영·김경희, 테너 신재호·최용석·이요섭 씨 등 원주출신 성악가들이 가을과 어울리는 가곡과 아리아를 들려준다.

무용협회(지부장: 고은숙)는 16일 오후5시부터 치악예술관에서 '2021 원주무용제'를 개최한다. 태평무와 소고춤, 입춤, 진도북춤 등 다양한 한국무용을 선보일 예정이다. 클래식 발레와 창작 발레, 경고무, 부채춤도 준비했다. 현장에 오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유튜브로 생중계 한다. '2021 원주무용제'를 검색하면 실시간으로 현장의 감동을 함께할 수 있다.

사진, 문학, 미술 등 전시도 이어진다. 사진작가협회(지부장: 김정순)는 8일부터 11일까지 치악예술관 전시실에서 제31회 원주전국사진공모전 입상작 전시회와 제43회 회원전을 개최한다. 공모전 입상작 100여 점과 원주작가 작품 50여 점을 통해 수준 높은 영상세계를 감상할 수 있다. 시상식은 9일 오후2시.

문인협회(지부장: 홍연희)는 14일부터 16일까지 원주문화원 전시실에서 개최하는 '2021 원주문인시화전'을 통해 64점의 시화를 선보인다. 전시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시화로 제작한 엽서를 제공할 계획이다. 개회식은 14일 오전11시. 16일 오후2시 원주문화원 다목적실에서 문학강연회도 개최한다. 장편소설 '반야심경'의 저자 혜범 스님을 초청한다. 

미술협회(지부장: 양현숙)는 15일부터 20일까지 치악예술관에서 제52회 정기회원전을 개최한다. 한국화, 서양화, 디자인, 공예, 조소, 서예, 문인화 등 전 장르에 걸쳐 회원 88명이 참여한다. 특히 올해는 고 최홍원 선생 10주기 추모전도 함께 열려 주목된다. 1960년대부터 70년대까지 초기 작품 25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시대를 반영, 온라인 전시도 병행한다. 포털 창에서 '제52회 한국미술협회 원주지부 회원전'을 검색하면 된다.

김봉열 원주예총 회장은 "예술을 사랑하는 원주시민들의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위로하고자 원주예술제를 준비했다"며 "마음이 풍성해지는 계절 가을, 예술을 통해 위안과 치유가 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764-0810(원주예총)

김민호 기자 hana0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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