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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권 청소년문화의집 건립 확정

기사승인 2021.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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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프롱 내 80억 투입 지상 3층 건립

▲ 중앙청소년문화의집은 지난 3월 6일 ‘2021년 중앙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 자치기구 연합 발대식’을 개최했다.

태장동 캠프 롱 부지에 북부권 청소년문화의집이 건립된다. 원주시는 북부권 청소년문화의집 건립사업이 지난 8월 강원도 지방재정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원주청소년문화의집, 중앙청소년문화의집, 문막청소년문화의집에 이어 4번째로 건립된다.

원주시 관계자는 “원주 북부권에는 청소년을 위한 시설이 전무한 상황이어서 강원도 지방재정투자심사 때 이 문제를 적극 어필할 결과 심사를 통과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북부권 청소년 및 주민들의 문화체험을 위한 생활밀착형 시설이 설치돼 지역 간 균형 있는 청소년 활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북부권 청소년문화의집은 연면적 2천㎡,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1층은 청소년 문화공간으로 미디어존, 공연·댄스연습실, 밴드연습장, 활동지원존, 노래연습실, 창의과학 공작실 등이 설치된다. 2층은 소통 및 네트워크 공간으로 구상하고 있다. 공유주방, 북카페, 스터디룸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3층은 지원공간으로 사무실을 설치한다.

내년에 기본 및 실시설계와 주민설명회를 열고, 2023년 3월 착공해 2024년 5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문제는 도비가 적기에 지원돼야 한다는 점이다. 청소년시설 확충사업은 지난 2020년 지방이양사업으로 결정돼 강원도에 자율 편성권이 있다.

북부권 청소년문화의집 건립에는 80억 원이 소요된다. 도비 분담금이 전체 사업비의 86%인 68억8천만 원이며, 시비는 11억2천만 원이 투입된다. 중앙정부에서 관장할 당시 분담비율은 국비 80%, 도비 6%, 시비 14%였지만 지방이양사업으로 바뀌며 도비 분담률이 86%로 확대된 것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지방재정투자심사를 통과했지만 도비가 제때 지원되지 않으면 난항을 겪을 수 있어 도비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작년 말 기준으로 관내 청소년수련시설은 원주시청소년수련관과 청소년문화의집 3개소 등 4개소가 있다. 춘천시와 강릉시에는 각각 3개소가 운영 중이다. 그러나 청소년 인구가 상대적으로 적은 양구군에 7개소, 태백시·삼척시·인제군·고성군·정선군에 각각 4개소가 운영되는 등 인구 편차를 고려하지 않고 설치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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