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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 아이디어 대회...다양한 사업 발굴

기사승인 2021.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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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복지관 제안한 의사소통 환경개선, 최우수상 수상

   
▲ 지난 7일 열린 '원주 사회공헌 파트너 매칭데이'를 통해 지역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복지 사업이 제안됐다.

지역사회문제 해소를 위한 사회공헌 아이디어 대회에서 복지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제안됐다. 원주시사회복지협의회는 '원주 사회공헌 파트너 매칭데이'를 통해 사회복지 관련 단체로부터 지역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적인 사회공헌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 등 다양한 주체들과 연계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했다. 

공모 결과 10개의 사회공헌 아이디어가 선정됐으며, 8개의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이 후원처로 참여한 가운데 지난 7일 사회공헌 아이디어 발표회를 진행했다. 노인, 노숙인, 아동·청소년, 장애인 등 다양한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사업들이 제안됐으며 이들 중 4개 팀이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됐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원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의사소통 약자의 의사소통 환경 개선을 위한 AAC ZONE 조성을 구상했다. 지역사회에서 언어적 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을 위해 의사소통 환경을 개선하고 AAC ZONE을 조성, 커뮤니티 케어의 초석을 다지는 사업이다.

공공기관, 상점 등 주요 활동 장소에 AAC 의사소통판을 보급하고, 교육 등을 통해 원활하게 의사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주민, AAC 마을 조성 사업 참여자, 활용 당사자 및 가족 등을 대상으로 의사소통 권리, 보완대체의사소통의 이해, AAC 활용 교육 등을 진행한다. 병원, 약국, 보건소 등의 의료시설, 상점, 공공기관, 관광지, 교통수단, 선거투표소 등에 의사소통도움 그림글자판과 AAC ZONE 스티커 등을 설치하고, AAC 서포터즈단을 구성해 SNS을 활용한 홍보와 모니터링 및 점검 등의 활동을 계획했다.

우수상은 원주시아이행복마을의 '원주시 태장동 저소득·사각지대 아동의 안전한 돌봄을 위한 문화놀이터 조성 사업 다행놀이터'가 선정됐다. 태장동 어린이의 문화격차 해소 및 놀이혁신 문화 확산을 위한 문화놀이공간으로 유휴공간인 옥상을 활용해 놀이시설을 만둔다. 

옥상과 주차 공간을 활용해 쉼터를 마련하고 지역주민과 아이들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한다. 대학생과 사회 공헌팀이 아이행복봉사단을 결성, 초등학령기 아동과 함께 영상물 제작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각종 운동과 레고방, 슬라임 등의 놀이가 가능한 신체 놀이방과 창의 놀이방도 설치한다. 기능보강으로 만들어진 옥상에서는 원데이 클래스, 주민사랑방, 크리스마스파티 등 다양한 주제의 행사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아이들에게 안전한 놀이 공간과 질 높은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자 한다. 

장려상은 양업토마스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제안한 발달장애인 체력증진을 위한 농구교실이 선정됐다. 발달장애인의 농구 교실 참여를 통해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증진시키며, 체육활동 및 사회참여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했다. 원주시에 거주 중인 17~30세 발달장애인 12명이 대상이다. 사업 참여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농구에 대한 흥미와 적성을 파악하여 더욱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추후 농구선수, 보조코치 등을 양성할 수 있으며, 나아가 스포츠단을 창단하여 다양한 대회에 참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함께 장려상을 수상한 원주시종합사회복지관은 '한부모가정의 양육, 정서적 지원을 통한 가족기능강화프로그램'을 제안했다. 한부모가정의 양육, 정서적 사회지지체계를 마련해 보호와 지지를 제공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으로 복지사와 자녀 간 1대1 매칭을 통한 멘토지원과 부모교육 집단상담, 가족캠프, 가족 MBTI 검사, 기념일 치킨 지원 등의 이벤트를 통해 한부모세대의 사회적 관심 유발과 공동체 형성을 지원한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후원처들은 수상기관의 제안 사업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후원처와 사업제안 기관이 매칭될 경우, 사업비 지원으로 해당 사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선정된 아이디어 외에도 양업토마스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제안한 가임기 발달장애 여성에게 친환경 소재 웨어러블 생리용품을 지원하는 '여자가 행복해 지는 기간' 사업, 원주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에서 제안한 거리노숙인 알코올·정신문제 치료를 통한 회복을 돕는 '회복 울타리'사업 등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원주시사회복지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지역사회가 함께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복지 사업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몇몇 아이디어는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되고 있어 성공적인 매칭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박수희 기자 nmpr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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