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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다래, 새벽배송 시장 진출

기사승인 2021.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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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다래생산자연합회는 지난 11일부터 GS프레시·마켓컬리에 다래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사진은 강원다래생산자연합회 김운용(오른쪽) 회장 부부의 다래 수확 모습.

강원다래생산자연합회 창립 후 대기업에 첫 납품

'강원도 다래'가 이커머스 시장에 뛰어들었다. 강원다래생산자연합회가 창립(본보 2021년 8월 30일 8면 보도)된 후 온라인 쇼핑몰에서 생과 주문이 시작된 것. 지난 11일 GS프레시를 비롯해 배달의민족, 마켓컬리 등에 새벽 배송이 진행되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새벽 배송'으로 다래를 받아볼 수 있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다래를 주문하면 다음 날 아침 생과를 받아볼 수 있는 것. 원주, 영월, 평창 52개 농가가 참여하고 있다. 강원다래생산자연합회 김운용 회장은 "대기업에서도 다래는 처음 유통하는 것이라 적당한 가격에 공급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판로가 생겨 농가소득 증진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다래생산자연합회가 마켓컬리, GS프레시 등에 생산량을 알려주면 각 쇼핑몰이 이에 맞춰 주문서를 넣는 방식이다. 대기업으로부터 주문을 받은 농가들은 다음날 새벽에 배송이 이뤄지도록 다래를 소포장해 택배 발송하고 있다. 원주 70여 다래 농가 중에서 25개 농가가 참여하고 있다. 농가들이 납품하는 다래는 전량 '강원도 다래' 브랜드로 유통된다.

▲ 강원다래생산자연합회는 지난 11일부터 GS프레시·마켓컬리에 '강원도 다래'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강원다래생산자연합회는 강원도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품종 중 엄격한 당도 측정, 선별관리, 품질관리 기준 등을 통과한 생과만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있다. 강원도농업기술원 원재희 원예연구과장은 "온라인 유통으로 안정적인 판로 확보는 물론, 가격 안정화와 고품질 생산 기반 구축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며 "저장성이 낮아 유통이 어려웠던 다래를 소비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다래는 키위를 닮은 강원도 토종 과일이다. 달콤한 맛과 높은 영양성분, 껍질째 먹을 수 있는 작은 크기로 인기가 높다. 면역조절이나 변비, 피부미용 등에 효과가 뛰어나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고 있다. 

▷이커머스: 이커머스(e커머스)는 전자상거래(electronic commerce) 약자로 온라인 네트워크를 통해 상품과 서비스를 사고파는 것을 말한다. 스마트폰이 널리 보급되면서 모바일 쇼핑 비중이 급증하고 있다.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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