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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향기 가득한 마가렛보호작업장

기사승인 2021.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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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가렛보호작업장은 지역사회 내 일반고용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사회경험 및 참여를 지원함으로서 보다 나은 삶을 만드는데 동행

 

 마가렛보호작업장은 원주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평생을 헌신하셨던 서미혜(Margaret J. Storey) 선교사님이 1981년 원주기독병원 부설 재활학교로 시작하여 2004년 장애인작업활동시설 「마가렛직업재활원」으로 전환하여 운영해 오다가, 올해 7월 「마가렛보호작업장」으로 시설명칭을 변경하여 운영되고 있습니다.

 최초 설립 당시 장애인보호작업장에 대한 정부의 법적 지원기준이 없었을 만큼 우리나라에서는 선구적이고 도전적인 장애인복지 시설로, 사회복지법인 마가렛사회복지회(김기준 이사장)의 모태가 되었으며 우리 법인으로서는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는 시설입니다.

 마가렛보호작업장은 지역사회 내 일반고용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에게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사회경험 및 참여를 지원함으로써 완전한 자립을 위한 지원으로 보다 나은 삶을 만드는데 함께 동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시설의 환경개선과 생산사업에 필요한 지원체계 마련과 장비보강 및 이용장애인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신설하였습니다.

 외부공사는 고마운 분들의 도움으로 출입구 경사로 설치, 카페 분위기의 예쁜 정원을 조성 하는 등 건물의 외관을 새롭게 정비하면서 주차공간을 확보하였고, 편의시설을 확충하여 이용장애인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공사를 완료하였으며, 또한 법인의 지원으로 멋있는 현판을 설치하였습니다.

 세탁사업은 노후된 기존 장비를 수리하고 새로운 세탁장비를 추가로 보강하면서 그에 따른 가스, 전기, 배관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소독방역사업은 시작 단계이지만 활발히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와 동시에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로 지정되어 조달청을 통한 공공기관 등의 계약 건을 진행하여 이용장애인들에게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댓가를 보장해 줄 수 있도록 안정적인 수입원을 확보하고자 합니다.

 이와 동시에 이용장애인의 욕구에 부합한 다양한 프로그램 및 건강관리 프로그램 등을 통한 지역사회 참여기회의 확대로 자립의 의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다 보면 마가렛보호작업장에는 항상 사람향기가 가득하지 않을까요? 11월에는 제작이 진행중인 홈페이지(www.마가렛.kr)를 통해 신나는 새로운 소식으로 많은 분들을 만나뵙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올 봄 길거리에 방치해 놓았던 무덤덤한 이팝나무를 정원으로 옮겨 심었는데, 어느새 뿌리를 내려서 메말랐던 가지 여기저기에서 새순이 터져 나오듯, 우리 친구들의 자그마한 소망이 싹트기를 기원하며 오늘도 힘차게 한 걸음을 내딛어 봅니다.

김영대 마가렛보호작업장 원장 wonju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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