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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류성 식도 질환

기사승인 2021.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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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연 및 금주, 자기전에 먹지 않기, 탄산음료 안 먹기 등 생활습관 중요

 역류성 식도 질환이란 위식도 역류로부터 기인하는 증상을 가지고 있거나 식도의 조직 병리학적 변화가 있는 경우를 모두 일컫는 말이다. 내시경 검사에서 식도염이 발견되는 경우를 미란성 역류 질환, 식도염이 동반되지 않으면 비미란성 역류 질환이라고 부른다. 역류성 식도 질환과 잘 동반되는 질환으로 식도 열공 허니아가 있는데 이는 위식도 접합부가 횡격막보다 위쪽으로 올라가 있는 경우를 말한다. 

 증상은 흉부작열감과 산 역류이며 감염성 식도염, 약제성 식도염, 소화성 궤양, 담도계 질환, 관상 동맥 질환, 식도 운동 질환 등에서 발생하는 증상과 구별된다. 특히 관상동맥 질환과의 감별은 매우 중요하며, 하벽 심근경색증의 경우 소화기 증상만 보일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이외에 기침, 목에 이물감, 소화불량, 목의 통증 등도 역류성 식도 질환에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다. 

 진단은 증상이 있다고 모두 검사를 하지는 않으며, 치료제를 복용한 후에도 만성적으로 증상이 지속되거나 연하곤란, 연하통, 출혈 등이 있을 때는 검사를 시행한다. 검사는 상부내시경 검사가 가장 중요하다. 우리나라의 경우 위암 발생률이 높아 내시경 검사를 하지 않은 30세 이상은  우선적으로 내시경 검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합병증이 동반되지 않은 역류성 식도 질환에서는 증상의 완화를 치료 목표로 삼는다. 그러나 심한 식도염이 있거나 역류성 식도염에 의한 후두염이나 기관지 천식 등이 있는 환자는 합병증도 치료해야 한다. 점차 치료 강도를 높여가는 접근방식 보다는 처음부터 적극적인 약물치료를 시도하는 것이 좋다. 역류성 식도 질환 환자들은 생활 습관을 교정하는 노력을 해야 하는데 실제로 그 효과는 크지 않다.

 추천되는 생활 습관은 상체를 비스듬이 올리고 잠을 자고, 금연 및 금주, 체중 감량, 식사 후 바로 눕지 말기, 자기 전에 먹지 않기, 기름기가 많은 음식이나 초코릿, 박하, 커피, 홍차, 페퍼민트, 양파, 신 과일 쥬스, 토마토, 콜라, 사이다 등의 탄산음료는 피하며, 꽉 끼는 옷을 피하고 다른 질병 치료에 사용되는 약제 중 하부식도 괄약근압을 낮추는 것은 다른 약제로 대체하는 것이 좋다.

김덕룡 성지병원 내시경센터장/ 내과 전문의 wonju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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