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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막해장국

기사승인 2021.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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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밥 느낌나는 해장국과 비빔밥

▲ 농사지은 재료로 직접 만든 정갈한 반찬과 돌솥비빔밥

 '숙취도우미:전 세계의 맛있는 치료제'의 저자인 음식평론가 로런쇼키는 한국의 술 문화는 해장국이라는 음식장르가 탄생했을 정도로 확실히 자리 잡고 있다고 저서에서 말한 바 있다.

 해장국이란 보통 음주로 지친 속을 달래려고 먹는 따뜻한 국물음식을 말한다. 한국 사람이라면 밤새워 먹은 술로 위장이 지쳐있을 때 온기 가득한 국물이 가장 생각난다. 소화가 잘되고 영양까지 풍부하다면 금상첨화. 엄마가 해주는 집밥의 느낌이 그리울 때 찾기 좋은 곳이기도 하다.

 집밥처럼 건강하게 차려내는 문막해장국(대표: 유현민)의 오징어해장국과 황태해장국이 그렇다.

 

▲ 오징어해장국

 오징어와 황태에 함유된 타우린은 피로 해소는 물론 간의 부담을 줄이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이곳의 오징어해장국은 오징어 한 마리가 통으로 들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무와 오징어의 베이스에 돼지고기가 들어가 '짬뽕' 같다는 평을 듣기도 하지만 그보다 훨씬 시원한 맛이 난다. 한 끼 식사로도 훌륭하고 한 그릇 먹고 나면 땀이 쭉 빠져 해장에도 그만이다. 

 황태해장국은 얼큰한 오징어 해장국보다 더 인기가 좋다. 멀리서도 찾아오는 손님이 있을 정도. 황태를 볶아내어 정성스레 끓인 뽀얀 국물에 콩나물과 풀어 넣은 달걀이 어우러져 담백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속을 달래는데 그만이다. 

 문막해장국은 해장국 외에도 비빔밥과 돈가스 두 가지 종류의 식사가 메뉴에 있는데 '엄마가 해주는 반찬 같다'는 평을 듣는다. 5가지 이상의 신선한 나물이 들어간 돌솥비빕밥은 매일 바뀌는 반찬과 함께 구성되어 나온다. 모든 반찬과 음식은 농사를 짓는 가족이나 이웃으로부터 재료를 조달받아 유현민 대표가 직접 조리한다.

 

 소박한 밑반찬을 정성으로 조리해 정갈하게 내놓는다. 우리 농산물로 반찬을 만들고 토토미로 밥을 짓는다. '쫄돈'이란 애칭처럼 불리는 쫄돈가스도 인기가 좋은 메뉴. 
유 대표는 "50년째 문막에서 생활하고 있다. 아이들이 이곳에서 삼시 세끼를 다 먹기 때문에 가족과 함께 먹는 음식을 하고 정직하게 운영한다고 자부하고 있다."라고 운영철칙을 말했다.

 ◇메뉴: 얼큰오징어해장국·황태해장국·육개장 8천 원, 돌솥비빔밥·돌솥김치참치밥·돌솥제육·참치·비빔밥 7천~8천 원,  돈가스·쫄돈가스·치즈돈가스 7천~8천 원

 ▷위치: 문막읍 동화택지길 13

 ▷문의: 735-1312 

 

 ※원주 맛집멋집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았습니다.

 

임유리 시민기자 wonju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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