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문턱 클래식 감성 선율

테너 이요섭·바리톤 김주택 등 유명 성악가 협연

겨울의 문턱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을 전하는 고품격 음악회가 이어진다. 실내악 중심인 챔버 오케스트라와 관악기와 타악기로 구성된 윈드오케스트라 연주회부터 앙상블의 울림과 성가곡의 신비함까지 풍성한 클래식 정찬을 차려놓고 시민들을 기다린다.

4일, 창단 40주년 아파쇼나타 송년음악회
전문 관악합주단 (사)아파쇼나타 윈드오케스트라(단장: 채수남)가 창단 40주년을 기념해 원주 시민들을 위한 송년연주회를 준비했다. 오는 4일 오후5시 치악예술관에서 만날 수 있다.  

정년교 상임지휘자가 지휘한다. 주페의 '경기병 서곡'을 시작으로 영화음악의 거장 존 윌리엄스의 '영화 ost 메들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스페인 전통민요지만 멕시코 혁명 당시 혁명가요로 개사해 부른 '라 쿠카라차(La Cucaracha)'와 나오히로 이와이가 윈드오케스트라 버전으로 편곡한 미국 히트곡 메들리도 감상할 수 있다.

|대성고 출신으로 현재 국립오페라단 오페라 스튜디오 단원 겸 전문 연주자로 활동 중인 테너 이요섭 씨가 협연, 무대를 빛낸다. 가곡 '첫사랑'과 '고향의 노래'를 부른다. 무료공연. ▷문의: 010-8838-3126(김영지 단무장)

5일, 파보리 챔버 '춤곡의 향연'
바로크에서 현대까지 폭넓은 음악을 지향하는 전문예술단체 파보리 챔버오케스트라가 클래식의 세계로 시민들을 초대한다. 오는 5일 오후5시 백운아트홀에서 펼쳐지는 이번 연주회의 타이틀은 '춤곡의 향연'이다. 클래식 특유의 우아한 박자와 리듬을 느끼면서 춤곡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길주영 씨의 지휘로 오펜바흐의 '지옥과 천국 서곡'을 비롯해 '아리랑 환타지'를 들려준다. 클래식 춤곡 중 가장 유명한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을 비롯해 하차투리안의 '가면무도회' 중 왈츠와 갈로프, 피아졸라의 '리베르탱고' 등을 감상할 수 있다.

국내 반도네온 연주자 중 처음으로 예술의전당 단독 연주회를 가진 레오정 한국반도네온협회장이 현연,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전석 5천 원. ▷문의: 010-4489-9872(김중연)

5일, W플루트앙상블 정기연주
W플루트앙상블(음악감독: 전하나) 일곱 번째 정기연주회가 오는 5일 오후6시 치악예술관에서 펼쳐진다.

올해는 W플루트 주니어 앙상블의 무대로 준비했다. 전하나 씨가 지휘하며 영화 '아마데우스' 오프닝 곡으로 우리 귀에 익숙한 모차르트 '교향곡 제25번'과 베버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등을 플루트의 부드럽고 청아한 울림으로 선사한다.

클라이스러의 '사랑의 기쁨'과 애니메이션 '이웃집 토토로' OST, 캐롤의 여왕 머라이언 캐리의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도 감상할 수 있다. ▷문의: 010-8838-3126(김영지 음악감독)

5일, 원주제일장로교회 '사랑의 음악회'
원주제일장로교회가 오는 5일 오후7시 '2021 원주시민 초청 사랑의 음악회'를 개최한다. 매년 연말 국내 유수의 음악가를 초빙, 시민들과 함께하는 음악회다. 올해는 '팬텀싱어'와 '복면가왕' 등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은 바리톤 김주택 씨를 초청한다.  

최영민 집사가 지휘하는 시온찬양대가 '거룩한 주' '너희는 서로 사랑하라' 등 성가곡을 들려준다. 오르가니스트 임경숙 권사, 피아니스트 전효원 씨가 함께한다. 김주택 씨는 영화 '파바로티'의 삽입곡으로도 유명한 토스티의 '작은 입술(A Vucchella)'과 가스탈돈의 '금단의 노래(Musica proibita)' 등 이탈리아 가곡과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등 성가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한편 원주제일장로교회 시온찬양대는 2002년 교회창립 56주년 기념 음반 ‘참 사랑의 주 (2002년도)’를 비롯해 지금까지 7집의 음반을 발표하는 등 수준 높은 교회 합창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문의: 762-9111(원주제일장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