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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2주만 엽니다 '예술가의 그림책방'

기사승인 2021.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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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용공연예술센터, 팝업 프로젝트 ‘우리읍내 책방’

   
▲ 2019년 니닉 김아영 작가가 문막시장 인근에서 운영한 '예술가의 책방'.

원주의료고 인근 1일부터 14일까지 운영
니닉 김아영 작가 예술가 창작세계 컨셉
사전예약제 주말 무료체험프로그램 진행


후용공연예술센터(대표: 이은아)의 '우리읍내 책방 프로젝트'가 다시 시작된다. '예술가의 책방'이란 이름으로 서점이 없는 문막 지역에서 빈 점포를 지역 예술가의 창작 작업실이자 책방으로 운영하는 팝업 프로젝트다.

2018년 윤기원 작가를 시작으로 2019년 니닉 김아영 작가, 2020년 진선미 작가 등 매년 새로운 예술가의 창작세계를 컨셉으로 공간을 조성해 선보여 왔다. 한시적이긴 하지만 문막 유일의 책방으로 지역 내에서 예술 커뮤니케이션이 펼쳐지는 광장 역할을 하면서 주민들로부터 끊임없는 재개 요청을 받아오고 있다.

올해는 시각예술가이자 개념공상예술가인 니닉 김아영 작가가 원주의료고 인근에 있는 자신의 작업실 니닉 크라프트 스튜디오에 '예술가의 그림책방' 문을 연다. 2019년에 이어 두 번째다. 김 작가는 당시 독창적인 예술 세계관을 녹여낸 공간 구성과 함께 미술, 음악, 연극(연기), VR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편성해 주목을 받았었다. 

올해는 자신의 창작세계 뿐 아니라 그림책 문화도시 원주를 대표하는 지역 콘텐츠인 그림책이 결합된 특별한 '팝업 그림책방'을 선보일 예정이다. 예술과 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시도도 기대된다. '캐릭터(charcter)'를 부제로 메타버스를 담은 책방 안에서 작가가 만든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가상 세계를 방문객들이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2019년 니닉 김아영 작가가 문막시장 인근에서 운영한 '예술가의 책방'.

"문자(character)와 문양(character)이 개성 있는 캐릭터(character)로 발전했음을 나타내고자 했다"고 밝힌 김 작가는 "넓은 의미에서 그림책은 주인공들이 이끌어가는 이야기의 장이나 다름없기도 하다"면서 "이러한 의미를 담은 북 큐레이팅과 프로그램 큐레이팅을 통해 지역 주민들, 그리고 다른 지역에서 찾아 온 이들에게 문막의 새로운 예술 아지트를 소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무엇보다 누구나 편하게 찾아와 '그림책'을 통해 소통하고 연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텅 빈 보편적 공간이 아닌 예술가가 꾸며낸 독특하고 낯선 공간에서, 그림책을 읽거나 구입할 수 있고 다양한 예술가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도 있다. 누구나 향유 가능한 그림책이 예술가와 지역 주민 사이 친근한 소통의 매개체로 작용하면서 모두에게 기억에 남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2021 예술가의 그림책방은 (재)원주문화재단 문화콘텐츠기획사업 일환으로 진행된다. 오는 1일부터 14일까지 매일 오전11시부터 오후7시까지 문을 열며 주말 무료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모두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프로그램 일정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은 후용공연아트센터 홈페이지와 페이스 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732-0827(후용공연예술센터)

김민호 기자 hana016@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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