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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막읍 '자연을 담은 두부'

기사승인 2022.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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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콩의 모든 영양 살린 '전두부'

▲ 이곳만의 비법소스인 생강장으로 만드는 '소고기 전두부 전골'

 두부를 '살찌지 않는 치즈'라고 뉴욕타임스에서 표현한 말은 유명하다. 그런데 두부를 만들 때는 콩을 물에 불리고 비지를 버리기 때문에 단백질 등의 영양 손실이 있고 수용성 영양성분이 빠져나간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여 만든 두부가 '전두부'이다. 콩을 불리는 과정 없이 미세분말로 분쇄하여 두부를 만들기 때문에 비지가 그대로 남아 콩의 모든 영양이 살아있다. 식이섬유, 사포닌, 레시틴, 이소플라본, 무기질 등 함량이 일반 두부에 비해 높아 다이어트, 노화 방지, 두뇌 발달과 갱년기 건강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해물전두부찌개

 문막에 자리한 '자연을 담은 두부(대표: 조수정)'는 전두부 전문점이다. 조 대표는 대장암에 걸렸던 어머니의 건강 때문에 전두부를 만들기 시작했다. "기력을 찾을 수 있도록 좋다고 알려진 것들을 해봤지만 오히려 나빠져 단백질 섭취라도 잘하셨으면 하는 마음에 배워서 시작한 것"이라고 전두부를 시작한 계기를 설명했다.

 "전두부 외에 모든 음식 레시피는 모두 40년간 식당을 운영하셨던 어머니가 물려주셨다"라고 말했다. 이곳 음식의 가장 큰 매력은 건강한 재료다. 조 대표의 가족이 직접 농사를 지어서 그 재료로 두부를 만들고 제철 재료를 식재료로 사용한다. 국산 콩과 심층수를 사용해 만들고 하루 숙성된 전두부는 고소하면서도 탱글탱글해서 젓가락으로도 집을 수 있을 정도지만 먹으면 부드럽게 녹아내린다.

▲ 들깨짜글이

 '들기름지짐 두부'는 들기름에 지져서 고소함과 담백함이 입안으로 퍼져오는 자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전골류에 들어가는 소스는 소기름으로 생강장을 만들어 고춧가루를 넣어 만드는 어머니의 비법이다. 음식평론가도 '어디에도 없는 맛, 이곳만의 비법'이라고 평했다. 자연 전두부 찌개는 솜사탕처럼 부드러운 두부를 그대로 살렸고 다른 찌개류 모두 재료 고유의 맛과 전두부의 매력이 잘 어우러진다.

 전두부 요리와 함께 나오는 돌솥 밥의 구수한 밥맛은 든든함과 건강한 느낌을 한층 더 살린다. "최근 자동화시스템을 갖추어 더욱 위생적으로 멸균되어 보관에도 더 용이해졌다"라고 조 대표는 설명했다.

 "음식할 때는 내 식구 해준다라고 생각하라는 어머님 말씀을 새기며 운영한다"라고 전했다.

 매일 오전8시30분에 문을 열고 오후3시까지 운영해 아침과 점심식사만 할 수 있다. 주말에는 오후5시30분까지 운영, 매주 목요일은 정기휴무.

▲ 전두부 만두전골

 ◇메뉴: 전두부 자연찌개·전두부 해물 찌개·전두부 햄치즈 찌개·전두부 황태 찌개 9천 원, 전두부 들깨버섯 짜글이 1만 원, 전두부 곱창 찌개·전두부 전두부 만두전골 1만1천 원, 전두부 소고기 전골 1만2천 원, 전두부 곱창 전골 1만4천 원, 포장두부 4천 원

 ▷위치: 문막읍 큰애니길14

 ▷문의: 0507-1324-5524 
 

 ※원주맛집멋집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임유리 시민기자 wonju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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