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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버스 타고 치악산 둘레길 투어를..."

기사승인 2022.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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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문화원, 매주 일요일 치악산 둘레버스 운행

▲ 치악산 둘레길 3코스. 치악산 둘레버스는 수레너미길 잣나무숲과 태종대를 운행한다.

치악산 둘레길의 인기 코스를 걸으며 주변 관광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2022 원주시 치악산 둘레버스’가 운행을 시작했다. 치악산 둘레버스는 원주시가 치악산 둘레길과 주변 관광지를 연계해 투어 형식으로 운영한다.

원주문화원에서 위탁받아 운영하며, 매주 일요일 정기 투어를 실시한다. 15명 이상 단체는 원하는 날짜에 단체 투어가 가능하다. 치악산 둘레버스는 4개 코스를 운행한다. 꽃밭머리길 투어는 치악산 둘레길 1코스 중 관음사→중식→국형사 코스로 구성했다.

관음사와 국형사(동악단)를 둘러보고, 데크 산책로 및 국형사 솔바람 숲길을 산책하는 코스이다. 관음사에는 세계 최대 크기의 108염주가 봉안돼 있으며, 국형사 동악단은 조선 정종 때 공주의 신병을 치료하기 위해 이곳에서 100일 기도를 드려 동악단 신령의 가호에 의해 완치됐다는 전설이 있다. 1코스 이용요금은 5천 원이다.

구룡길 투어는 치악산 둘레길 2코스 중 원천석 묘역→중식→치악산국립공원 코스이다. 운곡 원천석 묘역부터 운곡솔바람숲길 걷기 체험과 함께 구룡사, 전나무 숲길을 걷는다. 고려 말 혼란한 정치를 개탄하며 치악산에 들어가 은거했던 운곡 원천석 선생의 묘역은 지난 2000년 11월 강원도 기념물 제75호로 지정됐다. 이용요금은 성인 6천500원, 학생 6천 원, 어린이 5천500원이다.

수레너미길 투어는 치악산 둘레길 3코스 중 수레너미 잣나무 숲→중식→태종대 코스로 이뤄져 있다. 한다리골을 거쳐 숲속놀이터를 걷고, 각림사 옛 터부터 노고소, 태종대까지 둘러보는 코스이다.

소초면 학곡리 하다리골에서 횡성군 안흥면 강림리를 연결하는 수레너미길은 조선시대 태종 이방원이 그의 스승인 운곡 원천석을 만나기 위해 수레를 타고 넘었던 곳이다. 태종대는 운곡 원천석 선생의 강직하고 굳은 선비의 정개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는 장소이다. 이용요금은 5천 원이다.

싸리치옛길 투어는 치악산 둘레길 4코스 중 고판화박물관→중식→싸리치옛길 코스이다. 신림면 명주사와 고판화박물관을 관람 및 체험한 뒤 싸리치옛길을 걸으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코스이다. 고판화박물관에는 한국, 중국, 일본, 티벳 등 판화가 발전했던 동양 각국의 고판화 자료들이 수집돼 있다.

싸리치옛길은 조선 단종이 영월로 유배가기 위해 지나갔었고, 방랑시인 김삿가도 넘어간 많은 이야기가 서린 역사적인 길이다. 이용요금은 성인 1만 원, 학생 9천 원, 어린이·경로 8천 원이다.

치악산 둘레버스는 매주 일요일 원주역에서 오전9시20분, 원주엘리트체육관에서 오전9시35분에 출발한다. 도착 시간은 오후4시경이다. 코스별 이용요금은 버스비와 입장료(체험료)를 포함하고 있으며, 중식은 투어 장소 인근 식당가로 이동해 개별적으로 자율 식사한다.

치악산 둘레버스에 탑승해 환경정화활동을 하면 3시간의 봉사시간이 인정된다. 백연순 원주시 관광정책과장은 “치악산 둘레버스를 이용하면서 치악산 둘레길의 고개와 능선, 계곡 등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를 즐기고, 치악산 둘레길의 다른 코스도 경험해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원주문화원 홈페이지, 원주 관광포털에서 확인 가능하다. ▷문의: 764-3796(원주문화원)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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