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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박경리문학상 수상자, 아민 말루프

기사승인 2022.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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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바논 출신 프랑스 작가...시상식 10월 13일

   
▲ 프랑스 작가 아민 말루프.

2022년 제11회 박경리문학상 수상자로 레바논 출신의 프랑스 작가 아민 말루프가 선정됐다. 

박경리문학상 추천위원회는 전 세계 소설가 198명을 대상으로 4차에 걸친 예심을 통해 후보자 47인을 선정하고, 박경리문학상 심사위원회에서 후보 작가과 작품을 심사, 최종 후보자로 아민 말루프 작가를 선정했다. 이어 박경리문학상위원회(위원장: 정창영)가 심사 결과에 동의해 지난 7일 최종 수상자를 발표했다.

아민 말루프 작가는 1949년 레바논의 베이루트에서 태어났다. 노트르담 드 잼아워와 세인트조셉 대학에서 정치경제학 및 사회학을 전공하고, 1971년부터 레바논 베이루트의 주요 일간지 'An Nahar'에서 기자로 활동했으며, 1976년 레바논 내전으로 프랑스로 귀화한 후에는 프랑스 주간 매거진 'Jeune Afrique'에서 기자 생활을 했다.

첫 작품은 1986년 '아프리카인 레오'이며, 대표작으로 '아랍인의 눈으로 본 십자군 전쟁', '타니오스의 바위', '동방의 항구들', '사람잡는 정체성' 등이 있다. 최근작으로 '우리 예기치 않은 형제들'을 발표했다.

작가는 1993년 '타니오스의 바위'로 공쿠르 상을, 1999년 '사람잡는 정체성'으로 유럽 에세이 상을 수상했다. 2010년에는 아스투리아스상, 2016년 셰이크자예드 도서상, 2020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국가공로훈장을 받는 등 다수의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2021년에는 왕립문학협회 첫 국제작가로 선출됐다.

2022년 제11회 박경리문학상은 토지문화재단·원주시 주최, 토지문화재단 주관, 협성문화재단 후원으로 진행되며, 시상식은 내달 13일 오전11시 시그니엘 서울에서 열린다. 수상자 아민 말루프 작가에게는 박경리문학상 상장과 상금 1억 원이 수여된다. 

 

박수희 기자 nmpry@naver.com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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