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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동 맛골칼국수

기사승인 2023.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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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아인 부부의 맛깔스런 칼국수

 

 단계동에 자리한 맛골칼국수(대표: 위석민)는 인천의 유명한 칼국숫집인 맛골칼국수의 맛을 딸 유재경 씨가 이어받아 남편 위석민 대표와 함께 운영하는 곳이다. 2년 전 5월에 문을 열어 딱 2년 됐다. 심플한 인테리어에 조용한 공간이 특징인 이곳은 특징이 하나 더 있다. 대표 내외가 농아인이다. 다른 식당보다 고요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선택한 메뉴를 알려주는 방식도 종이에 체크해서 전달해야 한다.

 녹차가루를 넣어 수제족타면 방식으로 뽑은 면은 손으로 반죽한 것을 숙성해뒀다가 위생장치를 하고 발로 밟아 2차 반죽을 한다. 균일하고 매끄러운  질감을 위해 기계에서 뽑아낸 면발은 쫄깃하고 특별한 식감을 준다. 

 

▲ 국산콩을 곱게 갈아 낸 콩국수.

 시원한 국물이 일품인 바지락면은 냄비에 끓여서 먹을 수 있도록 낸다. 바지락칼국수가 최고로 인기 있을 것 같지만 의외로 호불호가 갈릴 것 같은 냉콩국수도 인기가 좋다. 국산콩을 곱게 갈아 담백한 국물에 말아낸 쫄깃한 면이 매력적이다. 대표 내외가 직접 만든 배추겉절이와 무생채를 곁들여 후루룩 먹다보면 금세 그릇이 비워진다.

 고소하고 시원한 국물에 투명한 면발의 조화가 후덥지근 한 날이라도 되면 중독성을 불러일으킨다. 칼만둣국도 이에 질세라 독특한 매력을 선사한다. 칼만둣국에는 맛골칼국수에서 굴림만두 형태로 만든 수제만두가 들어간다. 만두가 들어가지만 맑고 시원한 국물이 특징이다. 칼만둣국도 끓여먹을 수 있도록 제공해 샤브샤브를 먹는 듯한 느낌을 준다. 고소한 들깨가 들어간 국물이 매력적인 들깨칼국수는 동절기에만 맛볼 수 있다.

▲ 위석민대표 내외.

 모든 메뉴에 정성스러움이 느껴져서인지 한번 방문하면 단골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이곳의 단골손님인 글로벌미디어콘텐츠협동조합 서명택 이사장은 "원주의 유명 맛집인 진미통닭 대표님의 소개로 알게 되었는데, 원강수 시장님도 두 번이나 연거푸 방문할 정도로 맛있다 전하셨다.맛있는 곳이니 많은 원주시민에게 알려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모든 메뉴는 포장 가능. 오후4시는 브레이크 타임.

 ◇메뉴: 칼만둣국, 바지락칼국수, 국산콩냉콩국수, 만두

 ▷위치: 원주시 금불1길 28-3 1층

 ▷문의: 0507-1478-3417 
 

 ※이 기사는 지역신문 발전기금 지원을 받았습니다.

임유리 시민기자 wonjutoday@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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