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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돼지고기 가격 내렸다…닭고기는 상승

기사승인 2023.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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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급 증가로 전년 대비 10% 하락

   
 

정부, 할인행사 추진…원주몰, 가정의 달 기획전 

가정의 달, 외식을 자주 해야 한다면 축산물로 메뉴를 선택하길 권한다. 쇠고기와 돼지고기 가격이 전년과 비교해 10%가량 저렴해진 것. 여기에 각종 할인 혜택을 받으면 부담없이 우리 축산물을 즐길 수 있다. 

소고기는 공급증가로 도매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4월 한우 공급량이 전년 대비 2.7% 증가한 것. 도매가격(거세우)은 16.2%, 소비자가격(1등급 등심)은 16.9% 하락했다. 정부는 가격 약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급격한 도매가격 하락을 방지하면서 소비자가 저렴하게 한우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할인행사를 포함한 한우 수급 안정 대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돼지고기는 계절적 수요 증가로 가격이 상승 추세다. 그러나 전년과 비교해 저렴한 수준이어서 구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농식품부에 의하면 올해 1~4월 도축 마릿수는 632마리로 전망된다. 이는 역대 최대 물량이었던 지난해보다 0.3% 증가한 수치다. 따라서 4월 하순 현재 도매가격은 전년 대비 10% 낮은 수준이다. 국내산 삼겹살 등 소비자가격 역시 설 이후 전년 대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계란 또한 산란계 수 증가로 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평년 수준이나 6개월령 이상 두수가 증가한 것. 이에 따라 일일 계란 생산량이 평년보다 8.7% 높은 수준이다. 구체적으로 4월 중순 특란 30개 기준 산지가격은 4천623원, 소비자가격은 6천521원으로 전년 대비 8.3%, 2.3% 낮다. 

그러나 병아리 공급 감소 등의 영향으로 닭고기 가격은 상승했다. 4월 도매가격이 전년보다 14.8% 높은 1㎏당 4천79원을 기록한 것. 이달부터 기온이 상승해 종계 생산성이 회복될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까진 높은 가격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소비자가격 또한 급등했다. 국가통계포털에 의하면 도내 치킨 물가는 123.77로 전년 동월(109.57) 대비 12.96% 상승했다. 교촌에프앤비가 지난달부터 소비자 권장 가격을 최대 3천 원 인상했고 BBQ는 황금올리브 치킨 가격을 2만 원으로 올렸다. 페리카나도 양념 반 후라이드 반 가격을 2만 원에서 2만1천 원으로 인상했다. 

한편, 정부는 국민 물가 부담을 덜기 위한 정책을 펴고 있다. 가격이 높은 품목을 매주 선정해 1인당 1만 원 한도로 20%(전통시장 30%) 할인을 지원 중인 것. 대형·중소형마트, 지역농협 하나로마트, 로컬푸드 직매장, 전통시장, 온라인몰 등 다양한 유통경로에서 할인받을 수 있다. '농식품 정보누리'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다. 

의무축산자조금위원회(한우, 한돈, 우유, 육우, 오리, 닭고기, 계란)와 낙농진흥회도 이달 17일까지 '2023 대한민국 축산대전'을 개최한다. 대형마트, 농축협 하나로마트, 온라인몰 등 전국 1천100여 개소에서 축산물을 50% 이상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 한돈인증점에서 식사할 때에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 매장은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 누리집(www.ekepepia.com)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원주시 중소기업 쇼핑몰인 원주몰도 이달 말까지 가정의 달 기획전을 진행한다. 700여 개 품목에 사용할 수 있는 30% 할인쿠폰을 매주 화요일(16·23일) 오전10시부터 선착순 제공한다. 원주몰 가입자면 누구나 쿠폰을 발급받을 수 있다. 1만 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하며 최대 3만 원까지 할인이 적용된다.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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