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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잔 후 운전, 절대 안 돼요!”

기사승인 2023.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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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년간 인명피해 13만6천238명

   
▲ (이미지: 아이클릭아트)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2022년) 전체 교통사고 105만6천368건 중 음주운전으로 발생한 교통사고는 8만2천289건이었다. 이로 인해 1천348명이 사망하고 13만4천890명이 부상을 입었다.

전체 교통사고는 2월부터 10월까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월별 변동 폭이 크지 않고 꾸준하게 발생해 평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낸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77.5%로 월등히 많았다. 뒤를 이어 영업용 화물차 11.0%, 오토바이 등의 이륜차 8.2%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20대에서 50대가 전체사고의 86.8%를 차지했다. 각각 연령대 비중이 모두 20%대를 차지해 나이와 무관하게 절대 음주운전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토요일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요일별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평균 1만1천756건인데 토요일에는 1만4천715건이나 됐다. 시간대별로는 저녁 6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 사이에 평균(6천857건)보다 높게 발생했다. 자정을 전후로 많아 대중교통이 끊긴 시간대라도 절대 운전대를 잡아서는 안 된다.

야간과 비교해 사고 건수는 적지만 낮 시간 음주운전과 술 마신 다음날 아침 숙취 상태로 운전하다 발생하는 교통사고도 끊이지 않고 있다. 술을 마신 날은 물론 다음날에도 술이 완전히 깨기 전에는 절대 운전을 하지 말아야 한다. 2001년과 2021년에 각각 실시한 ‘음주 후 운전여부를 결정하는 심리적 요인’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두 조사 모두 ‘마신 술의 양이 적어서’라는 응답이 음주운전을 하게 되는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 조사는 20년의 세월이 흐르고 세대가 바뀌어도 음주운전을 하는 이유가 크게 변하지 않았음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소량이라도 술을 마신 후 음주운전의 위험성에 대한 지속적인 주의와 국민적 관심이 필요하다. 이주민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음주운전은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보다 운전자 자신의 편의를 우선할 때 하게 된다”며 “음주 후 운전여부는 선택이 아닌 금지라는 확고한 인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로교통공단은 이륜차, 전동킥보드 등도 음주 후에는 절대 운전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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