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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극장, 열린 공간으로 바뀐다

기사승인 2023.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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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시, 야외공연장·소공원·휴게공간 추진

▲ 중앙동 도시재생사업으로 추진되는 문화공유플랫폼과 아카데미극장을 철거한 뒤 설치할 예정인 야외공연장 등의 조감도.

아카데미극장 철거 예산이 원주시의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아카데미극장 터의 활용방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의회는 지난 25일 열린 제2차 본회의에서 원주시가 상정한 아카데미극장 철거비 3억 원과 철거 후 야외공연장·휴게쉼터·소공연 조성비 3억5천만 원 등 6억5천만 원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원주시는 아카데미극장을 철거한 뒤 시민들이 언제나 편안히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예술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극장 주변 전통시장과 상생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원주시는 아카데미극장 터에 야외공연장, 시민 휴식공간, 소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도심 내에 관광버스 주차공간이 부족해 관광버스 주차장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극장 바로 옆에 신축하는 중앙동 도시재생 문화공유플랫폼과 연계해 활용도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중앙동 도시재생사업으로 추진되는 문화공유플랫폼은 연면적 1천635㎡, 3층 규모로 전시실, 소공연장, 휴게실이 설치된다. 이달 중 착공해 올 연말 준공될 예정이다. 원주시는 문화공유플랫폼 내 전시장과 소공연장을 활용해 다양한 기획전시와 영화 상영을 상설화하기로 했다.

야외공연장에서는 민속풍물시장과 연계해 ‘5일장 문화장터 품바’, ‘버스킹 공연’ 등 연중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해 민선8기 최우선 과제인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야외 문화공간을 확보해 구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것이다.

또한, 극장 인근에 187면의 주차장을 조성해 만성적인 주차난으로 외면받고 있는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원도심의 교통 환경도 점진적으로 개선해 시민들이 즐겨 찾는 도심지로 변화시킨다는 구상이다.

원강수 시장은 “아카데미극장 터를 활용해 강원감영이 위치한 원도심의 상징성, 역사성, 전통시장의 역동성을 살림으로써 전 세대가 어우러지고, 문화 창작자와 지역상인 모두 향유할 수 있는 문화 복합커뮤니티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며 “시민의 혈세가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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