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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원주 복선전철, 9월 첫 삽

기사승인 2023.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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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하 의원, 국가철도공단 간담회서 확답 받아

▲ 박정하 의원이 지난 22일 국가철도공단 김한영 이사장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여주∼원주 복선전철 건설사업이 조기 착공된다. 이에 따라 2027년으로 예정된 개통 시기도 앞당겨질 전망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정하 국회의원(원주갑)이 지난 22일 국가철도공단과 간담회를 한 뒤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박 의원은 “국가철도공단으로부터 2024년 3월로 예정돼 있던 여주∼원주 복선전철 착공 계획을 6개월 앞당겨 오는 9월 조기 착공하겠다는 확답을 받았다”고 말했다. 국가철도공단은 내달까지 여주∼원주 복선전철 건설사업 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적격심의, 낙찰자 선정, 계약 체결 등을 거쳐 오는 9월 착공하기로 했다.

여주∼원주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여주에서 원주까지 동서축 22.2㎞를 신설해 끊어져 있는 경강선을 완성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9천255억 원이 투입된다. 여주∼원주 복선전철은 서울 북부인 청량리를 잇는 중앙선과 달리 경기 남부인 판교뿐만 아니라 서울 강남권인 수서까지 40분대로 직통 연결돼 원주의 수도권 시대에 새로운 전기를 여는 의미가 남다른 사업이다.

또한, 중앙선과 강릉선의 분기점인 서원주역은 서울역에서 강릉, 동해, 경북, 안동을 연결하는 교통 요충지로, 여주∼원주 복선전철이 운행을 시작하면 강원 남부지역은 물론 동해안 접근성까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조기 착공이 성사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고 박 의원은 전했다. 박 의원은 국가철도공단은 물론 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와 긴밀히 소통하며, 조기 착공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예산확보에 노력했다. 그 결과 지난해 795억 원의 예산을 확보함으로써 조기 착공에 청신호를 켰다.

박 의원은 “원주시민들께서 힘을 모아주신 덕분에 조기 착공이라는 기쁜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게 됐다”면서 “이제는 여주∼원주 복선전철이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더욱 큰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한편 22일 간담회에서 박 의원은 국가철도공단 김한영 이사장에게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지역업체가 시공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해 달라”는 요청도 했다. 이에 대해 김 이사장은 “지역업체가 최대한 참여할 수 있도록 원도급사와 협의해 지역발전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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