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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원주부부축제, 부부상 13쌍 수상

기사승인 2023.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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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일 열린 제21회 원주부부축제에서 시상식에서 노부부 한 쌍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원주시)

원주부부축제추진위원회는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으로 원주를 대표할 수 있는 대표 부부를 선정, 지난 20일 열린 제21회 원주부부축제에서 시상했다. 올해는 ▷장수부부상 ▷행복가족상 ▷모범부부상 ▷희망부부상 등 네 개 분야에서 13쌍 부부가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한편, 부부의 날을 기념해 지난 20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부부축제에선 가족사진 촬영과 머그컵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부스와 올해의 부부상 시상식, 밴드공연 등이 진행됐다. 수상자와 부부 시민 등이 참석해 축제를 즐겼다.

▲ 장수부부상

장수부부상(조기종·한기정 부부)
남편 조기종(89) 씨와 아내 한기정(86) 씨는 1959년 혼인하여 64년을 금실 좋은 부부로 살아오고 있다. 슬하에 자식 2명을 두었으며, 깊은 사랑으로 자녀를 양육해 자녀들 모두 일가를 이뤘다. 남다른 부부애로 주위로부터 존경을 받으며 자녀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장수부부상(홍승춘·김안라 부부)
남편 홍승춘(88) 씨와 아내 김안라(84) 씨는 1956년 혼인해 67년째 부부의 연을 이어오고 있다. 남편 홍승춘 씨는 골절로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아내 김안라 씨를 보살피기 위해 4명의 자녀와 매주 요양병원에 방문하는 등 배우자로의 최선을 다하고 있다. 변함없는 부부애로 주변 사람들에게 모범과 귀감이 되었다.

장수부부상(홍승인·최필수 부부)
남편 홍승인(84) 씨와 아내 최필수(86) 씨는 1958년에 혼인하여 65년째 행복한 부부로 살아오고 있으며 슬하에 4명의 자녀를 두었다. 남편 홍승인 씨는 뇌경색으로 건강이 좋지 않은 아내 최필수 씨를 위해 가사일을 도맡아 하고, 병수발을 드는 등 아내를 사랑으로 돌보고 있다. 또한 남편 홍승인 씨는 노인회장으로 활동하며 노인복지 발전을 위해 헌신하며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 행복가족상

행복가족상(서동옥·이금선 부부)
남편 서동욱(55) 씨와 아내 이금선(51) 씨는 12년간 양가 고령의 모친을 한 집에서 모시며 사는 3대 가족이다. 부부 모두 생계를 위해 바쁘게 일을 하면서도 가정의 행복을 위하여 양가 모친 봉양과 자녀 돌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런 부부의 모습은 주위 사람들에게 모범이 되고 있다.

행복가족상(진성만·방영옥 부부)
남편 진성만(90) 씨와 아내 박영옥(86) 씨 부부는 자녀 내외와 손자가 한집에 거주하는 3대 가족이다. 부부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임에도 7명의 자녀를 반듯하게 키웠으며 자녀 모두 원주에 거주하며 잦은 왕래 등 화목하게 지내 모범이 되고 있다. 남편 진성만 씨는 6·25 참전용사로 간첩 신고와 군·경 합동작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내무부장관 감사장을 받은 이력이 있으며 5년간 마을 노인회장을 역임하는 등 대한민국 발전에 이바지하였다. 

행복가족상(이재형·박예진 부부)
남편 이재형(37) 씨와 아내 박예진 (34) 씨는 슬하에 5명의 자녀를 둔 다자녀 가족이다. 부부가 함께 자영업에 종사하며 자녀 양육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자녀 모두 건강히 잘 지내고 있다. 부부는 바쁜 생활에도 불구하고 원주청년소상공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세탁·국수 봉사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를 꾸준히 해오고 있어 주변인들에게 모범이 되고 있다.

▲ 모범부부상

모범부부상(김종필·권금용 부부)

남편 김종필(75) 씨와 아내 권금용(69) 씨 부부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조모와 서모를 18년간 지극 정성으로 봉양하여 주위의 모범이 되고 있다. 남편 김종필 씨는 마을 이장을 5회 역임하고 현재 노인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부부는 감사와 근면을 근간으로 3명의 자녀를 훌륭히 키워 모두 출가시켰으며, 현재까지 큰소리 나는 부부싸움을 해본 적 없을 정도로 돈독하고 금실 좋은 부부로 가정을 이루고 있다.

모범부부상(손정환·소병인 부부)
남편 소정환(42) 씨와 아내 소병인(42) 씨 부부는 사회적기업 대표로 남편 손정환 씨는 시니어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고, 아내 손병인 씨는 사회복지기관에 간식 등을 기부하는 등 사회적 공헌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서 수행하고 있다. 암 투병으로 힘든 아내 소병인 씨의 부친을 지극 정성으로 보살피고 웃음을 주는 등 부모 봉양에 최선을 다해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있다.

모범부부상(윤진순·전소영 부부)
남편 윤진순(37) 씨와 아내 전소영(38) 씨 부부는 3명의 자녀를 슬하에 둔 다자녀 가정이다. 부부 모두 청년소상공인협회 회원으로 불우한 이웃을 위해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편의점을 운영하며 주변 불우한 이웃들에게 음식을 나눠주는 봉사를 8년째 해오고 있다. 또한 3년 전부터 가족이 저축한 돈으로 매년 사회복지시설 등에 기부하는 등 꾸준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어 주변의 귀감이 되고 있다.

▲ 모범부부상

모범부부상(류성우·서동순 부부)
태장2동에 거주 중인 남편 류성우(62) 씨는 주민자치위원 부회장과 자율방범대원으로 활동하며 불우이웃 돕기 활동을 해왔으며, 현재는 북원청년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소외계층에게 도시락배달, 도서봉사 등을 해오고 있다. 아내 서동순(62) 씨는 새마을 부녀회로 활동하며 경로잔치, 독거노인반찬지원 등을 해왔으며 현재는 마을 통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부부가 적극적으로 주민자치활동을 하며 대민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어 지역사회의 모범이 됐다.

모범부부상(전양표·이숙희 부부) 
남편 전양표(58) 씨와 아내 이숙희(53) 씨는 클라이밍 국가대표 선수이며, 함께 원주산악구조대원으로 활동하며 등산객 구조, 등산객 안전을 위한 캠페인, 등산로 안전정비 등 8년간 안전 자원봉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꿈꾸는 나무 사회복지시설에서 장애인을 대상으로 달에 한 번 등산 가이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아내 이숙희 씨는 4년째 마을 통장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고 있다.

▲ 희망부부상

희망부부상(이상현·박순제 부부)
남편 이상현 씨는 소아마비로 인해 선천적 장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재택근무를 하며 성실하게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 아내 박순제 씨 또한 식당에서 일하며 성실히 살림을 이어나가고 있다. 장애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굴곡진 삶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품고 도전하는 가치관으로, 자신들뿐만 아닌 다른 장애인들 삶에도 긍정적 변화를 만들어내는 희망 전도사 부부이다.

김윤혜 기자 wonju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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