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이 28마리와 함께 힐링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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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같은 반려동물과 함께 있으면 사랑의 호르몬이라 불리우는 옥시토신 분비가 활발해지면서 마음에 안정적인 느낌을 준다고 한다. 고혈압 환자의 혈압수치가 낮아지거나 면역력이 좋아지는 등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황골에는 28마리의 고양이가 평화로이 살며 방문객들의 힐링이 되어주는 곳이 있다. 알록달록 우산이 둥실둥실 떠다녀 마치 그림책 '구름빵'에 나올 법한 이야기가 숨어 있을 듯한 곳, 견묘당(대표: 성하윤)이다.
여느 카페와 다른 점은 입장료가 있고 그 안에 기본음료가가 포함된다는 것. 입장을 하고 데스크에서 마시고 싶은 음료를 주문한다. 1천 원을 추가하면 라떼나 에이드류로 변경할 수 있다. 특이한 성격이 있거나 배려해줘야 하는 고양이는 목에 스카프를 둘러 표시를 했다. 크게 소리를 지르거나 고양이를 억지로 들거나 안지 말고 쉬고 있는 고양이는 눈으로만 봐야 한다는 견묘당의 3대 수칙이 입구에 적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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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고양이들은 다양한 위치에 자신들이 좋아하는 곳을 정해 자유롭게 노닐거나 머무른다. 자신들의 영역에서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아서인지 여유롭고 사람을 좋아한다. 간식을 주는 방문객에게 호의적인 고양이를 보는 것도 재미있다. 이렇게 고양이를 배려하는 환경과 분위기 때문에 어린이들의 교육에도 도움이 된다.
고양이가 지내기 좋은 요소가 가득해 그것을 찾아보거나 생각하는 것도 재미 중 하나. 특히 고양이들에 관한 귀여운 영상 등을 접한 아이들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은데 여의치 않은 환경일 때 들르면 좋을 곳이다. 성인도 마찬가지로 고양이가 보고 싶거나 가까이서 느끼고 싶을 때 들르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성하윤 대표는 "고양이를 좋아해 키우던 고양이들이 있었는데 유기묘들을 한 마리씩 거두고 새끼를 낳다보니 고양이가 현재 28마리까지 늘었어요. 더이상은 늘리지 않고 당분간 이 아이들에게 집중할 계획입니다."라고 전했다. 고양이 집사인 성 대표는 휴일을 이용해 넓은 견묘당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고양이들에게 좋은 환경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정화활동과 고양이의 휴식을 위해 평일은 3일 동안 문을 열지 않고 쉰다.
금·토·일·월요일만 운영하며. 화·수·목요일은 휴일이다. 평일은 오후2시, 주말에는 오전11시부터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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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소초면 황골로 455-3
▷메뉴: 성인 1만원(아메리카노, 아이스티, 페퍼민트, 얼그레이 기본음료 포함), 어린이 8천원(13세 미만)
▷문의: 010-9783-3332
※이 기사는 지역신문 발전기금 지원을 받았습니다.
임유리 시민기자 wonjutoday@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