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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중앙정치에 물든 지방정치

기사승인 2023.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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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 기업들의 해외 진출 모색에 노력했고 침체한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축제 개최하는 모습에서 현 시정의 진정성 보이는데, 야당 정치인에게는 보이지 않는지

 

 요즘 중앙정치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야를 불문하고 정신없는 듯 하다. 특히 야당은 노인폄하, 청년폄하, 여성폄하의 폄하 3종 세트로 유권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민주당 전 혁신위원장은 "왜 미래가 짧은 분들이 젊은이와 똑같이 1대1 표결을 하느냐"는 노인폄하, 민주당 전 대표는 현직 장관(50세)에게 "어린 놈, 건방진 놈", 민주당은 "정치는 모르겠고, 나는 잘 살고 싶어"라는 현수막으로 청년폄하, 최근 민주당 전 위원은 "암컷이 설쳐"라며 여성을 폄하했다.

 중앙정치의 이러한 잘못을 요즘 원주시 지방정치에서도 그대로 보고 있다. 전 청와대 비서관이라는 정치인이 최근 기고를 통하여 원주 민주당이 존재감을 찾아야 한다는 쓴소리를 하였다. 민주당 시의원들이 반성과 성찰이 없으니 혁신도 없다고 하였고, 현 시정에 대하여 민주당의 견제와 감시가 부재하다고 하였다. 맞는 지적이다. 그러나 잘못을 지적하면, 나아갈 방향도 제시하여야 한다. 남 탓을 하지 말고 야당 스스로의 부족함을 반성하고, 야당 스스로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여야 하는데 역시 중앙정치나 지방정치나 남 탓이 일색이다.

 원주시민으로 지난주 원주투데이에 실린 전 청와대 비서관의 기고를 보고, 무엇이 사실인지 최근 뉴스를 종합 분석해 보았다. 첫째, 최근 원주시장(원강수)의 미국, 일본, 중국 출장이 불필요한 외유성이라고 지적했는데, 이 기고 외에는 모든 뉴스가 잘했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기고문에 언급된 5억 원 계약성과는 방문 기간 중 뉴욕에서 있었던 수출상담회 계약실적이다. 그 외 상담실적은 74억 원에 달하고, 미국방문은 K푸드, K뷰티 등 트랜드에 맞추어 원주시의 우수기업들이 미국 수출경쟁력 확보를 위한 단체장의 발빠른 행보로 평가되고 있다.

 일본 출장은 기고문에서 마치 만두축제만 다녀온 것처럼 지적했는데, 원주시와 일본 히가시마쓰야마시 간 국제걷기교류협약에 따라 참가한 것이고, 내년 30주년을 맞는 원주국제걷기대회 질적 향상을 위한 벤치마킹이었다. 만두축제 참가는 원주시 만두축제를 글로벌 축제로 육성하기 위하여 일본의 만두마을이라고 불리는 우쓰노미야시의 오래된 만두축제를 벤치마킹하기 위함이다. 중국 허페이시 방문은 한중 지방자치단체 간 국제교류협정(5·10주년 기념 교류)에 따른 교류 20주년 국제교류행사(비용은 허페이시 부담)이며, 코로나로 중단된 대면교류 활동의 재개라는 면에서는 큰 의미가 있는 방문이었다.

 둘째, 다면평가제 폐지에 대해서도 지적했는데, 다면평가제 자체는 분명히 좋은 취지로 시작됐고 긍정적인 효과도 있다. 그러나 익명성으로 인한 부작용이 크다. 특히 다면평가 기간이 돌아오면, 다면평가를 받는 팀장은 평가자들에게 밥과 커피를 사주는 등 눈치를 보는 분위기가 팽배하며, 최근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인 집단따돌림 현상까지 발생한다고 한다. 강원도청의 경우에도 작년 9월에 유예기간 없이 즉각 폐지하였으며, 강원도 18개 시군 중 6개 시군만 시행하고 있고, 전국 17개 광역 지자체에서도 5개 시도에서만 시행하고 있다. 다면평가제는 순기능보다는 점차 역기능이 커지고 있어 최근에는 폐지하는 것이 일반적인 추세이다.

 셋째, 지역축제에 대부분 외지상인이 들어온다고 지적하였는데, 만두축제에 참가한 상인은 32개이며, 이 중 1곳만 춘천지역(꿩만두) 상인이었다. 다른 업종이 참가한 것도 아니고 만두업종이 참가한 것이 문제가 될 수 있는지 의문이다. 오히려 만두축제에 여러 지역의 만두를 먹어볼 수 있도록 타지역 만두업체를 초청해서라도 참가시키는 것이 축제를 풍성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고, 앞서 이야기한 일본 만두도 참가하고 나아가 세계 각지의 만두를 참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원주 만두 축제를 성공시키는 길이 아닌가 싶다.

 시민의 눈에는 원주시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자 노력하고, 인사권자로서 부작용 많은 인사정책을 바르게 개혁시키고, 침체한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축제를 개최하는 모습에서 현 시정의 진정성이 보이는데, 원주의 야당 정치인에게는 보이지 않나 보다. 아무리 내년 총선을 앞두었다고는 하나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아니면 마는 식의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 민주당의 전형적인 내로남불은 이제 식상하다.

 문재인 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사회적경제비서관으로 근무하셨다는 분이 비난을 위한 비난을 반복하는 정치는 너무 저급하지 않는가. 무조건적인 비난은 멈추고 잘하면 잘했다고 박수를 쳐 주는 모습을 보이는 게 민주당에게도 도움이 될 거 같다. 현 시정을 견제할 민주당의 능력이 없다는 것을 인정한 것은 잘한 일이다. 그러면 스스로 어떻게 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제안을 하여 시민들을 설득시켜야 한다. 열심히 뛰고 있는 현 시정을 발목 잡으려는 구태정치를 버리고 야당으로써 현실적인 대안을 내놓기를 바란다.

정의환 원주청년상인경제협회 대표 wonju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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