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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외반증, 간단한 비절개 최신 수술법

기사승인 2024.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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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지발가락 관절이 돌출…둘째발가락과 엇갈리거나 압박성 피부궤양, 관절염 증상

 최근 유명 여배우가 SNS를 통해 무지외반증으로 인한 통증을 호소하며 수술 경험자들의 조언을 구해 화제가 되었다.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둘째발가락 쪽으로 심하게 휘어져 엄지발가락 관절이 돌출된 것을 말한다. 증상이 심해지면 엄지발가락이 둘째발가락과 엇갈리기도 하며, 엄지발가락 안쪽에 굳은살이 생기거나 압박성 피부궤양, 관절염 등이 생기면서 통증을 호소한다.

 걸을 때 신체를 지지하고 추진력을 주는 엄지발가락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해 다른 부위에도 통증이 생길 수 있고 무릎과 허리 등 다른 척추나 관절에도 영향을 미친다. 선천적으로 평발이거나 발볼이 넓은 경우 생기기 쉽고, 볼이 좁고 굽이 높은 신발을 자주 신어도 생길 수 있어 여성에게 많이 나타난다.

 치료는 심하지 않으면 볼이 넓고 부드러운 신발을 착용하거나 교정을 위한 깔창이나 보형물을 이용해 치료한다. 하지만 증상이 심하면 돌출 부위 뼈를 깎고 인대와 연부 조직의 길이를 조절하는 수술을 해야 한다. 많은 환자들이 수술적 치료에 대한 부담감이 커 교정기(보조기)를 통해 치료해 보려 한다. 초기 단계에서는 교정치료가 가능 하지만 엄지발가락의 변형이 심하면 무지외반증 교정술을 시행한다. 변형된 각도가 클수록 수술적 치료로 뼈를 교정해야만 정상적인 발의 모양을 잡을 수 있다. 교정술은 학술지에 게재된 것만으로도 100가지가 넘을 만큼 다양하다. 

 최근에는 수술 부위에 미세한 3~4개의 구멍을 내고, 주로 치과에서 치아 치료를 위해 사용하는 초소형 절삭기로 교정 부위만 정밀하게 절골하는 최소 침습의 경피적 방식의 수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다. 이 수술법은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며, 수술시간도 30분 정도로 짧아 다음날부터 보행이 가능하며 경과 관찰을 위해 2일 정도 입원해 치료한다. 이 수술법은 양발을 동시에 시행할 수 있다는 것과 핀 제거를 위한 2차 수술이 필요하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무지외반증은 일시적인 통증만 발생하는 질환이 아니라 발가락 혹은 발전체의 균형에도 영향을 미치며 시간이 흐를수록 진행되는 질환으로 가벼이 여길 질환이 아니다. 퇴행성 관절염이나 기타 관절증이 있는 환자들 가운데서 40%가 무지외반증을 동반한다는 연구가 있을 만큼 다른 질환에도 영향을 많이 미친다. 따라서 무지외반증이 의심된다면 정확하게 진단받고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박경준 성지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wonju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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