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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료품, 도내 제조업 선도해도 관심·지원 '찔끔'

기사승인 2024.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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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생산액, 도내 식료품업 29% 차지

삼양식품 등 원주서 활동하는 스타기업 덕분

종업원 수 3천 명 넘지만 정책 지원은 미미

강원 지역 대표 제조업종은 식료품업이다. 2022년 통계청 광업·제조업조사 결과에 의하면 도내 식료품업 비중은 25.2%로 여타 제조업보다 월등히 높다. 심지어 제조업 비중 2위인 비금속 광물제품(16.8%)보다 약 10%포인트 큰 차이를 보인다. 

식료품업이 도내 제조업을 견인하는 것은 원주 덕분이다. 원주시 대표산업은 의료기기와 자동부품업이지만 식료품업 출하액은 의료기기보다 두 배 이상 많다. 사업체(종사자 10인 이상) 수나 종업원 수도 원주 전체 산업 중에서 제일 규모가 크다.

원주시 관계자는 "원주시 제조업 종사자는 전국의 0.5%, 강원도의 36.5%를 차지한다"며 "이 중에서도 식료품 제조업종 종사자는 3천14명(19.5%)로 (전체 제조업 중) 가장 많다"고 말했다. 

강원도 전체에서도 원주 식료품업은 28.9%(생산액)를 차지한다. 이는 삼양식품, 파리크라상, 서울F&B 등이 원주에서 활동해 가능했다. 예를 들어 삼양식품이 생산하는 불닭볶음면과 삼양라면은 지난해 전국 소매점 매출액 4위와 9위에 올랐다. 수출까지 합하면 전체 매출액(지난해 1조9천929억 원)이 2조 원에 근접했다.

원주서 공장을 가동하는 파리크라상도 작년 매출이 2조83억 원에 달했고, 기업도시에 제2공장을 운영하는 서울에프앤비 또한 지난해 매출액이 2천억 원(1천928억 원, 2023년)에 육박했다.

이렇듯 지역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지만 식료품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은 초라하다. 심지어 3천여 명의 노동자가 우리 지역에 근무함에도, 원주에 기반을 둔 식품업체가 어떤 곳이 있는지 아는 사람은 드물다.

라면 회사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표기한 '라면 지도'만 보더라도 삼양식품 라면은 매년 도내 'Top3'에 들지 못하고 있다. 원주시조차도 의료기기 산업과 자동차부품업만 집중 육성하지 식료품업 지원은 드문 실정이다. 

A 식품회사 관계자는 "원주에 크고 작은 식품회사가 존재하고 이들이 도내 경제에 담당하는 바가 크지만, 강원도나 원주시 모두 정책적인 지원을 해주는 것을 보지 못했다"며 "삼양식품, 파리크라상, 서울에프앤비에 근무하는 시민이 2천여 명에 달하는데 식품산업 육성책이 없다는 것은 관심이 없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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