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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미래산업 위해 국비 400억 확보 추진

기사승인 2024.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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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자치도, 제2차 국비확보 전략회의

의료 반도체센서 플랫폼 추진…의료기기·반도체 육성
디지털헬스 데이터 활용 촉진…의료기기 신산업 전환
道, 정부 본예산 반영하기 위해 산업부·기재부와 논의

▲ 강원특별자치도는 지난 5일 제2차 국비확보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원주 미래사업으로 '의료 반도체 센서 실증플랫폼 구축사업'과 '디지털헬스 데이터 활용 촉진 산업환경 조성사업'을 정하고 내년도 국비확보에 전력할 것이라 밝혔다. (사진 제공: 강원특별자치도)

의료기기와 반도체산업 간의 융합이 원주에서 일어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원특별자치도가 내년도 국비확보 사업으로 이를 계획하고 있기 때문. 지난 5일 열린 제2차 국비확보 전략회의에서 나온 내용이다. 

김진태 강원특별도지사를 비롯해 행정·경제부지사, 실·국장, 산림·국토교통·환경·국방·국회·해양수산 중앙부처 지원관 등이 이날 회의에 참석했다. 미래 첨단사업과 관련한 중앙부처 심의 결과와 쟁점 사항을 점검하고 기재부 심의에 대응하기 위해서였다. 

전략회의에서 논의된 강원도 미래사업은 ▷반도체 K-소재·부품 생산거점 구축(182억) ▷의료 반도체센서 실증플랫폼 구축(192억) ▷디지털헬스 데이터 활용 촉진 산업환경 조성(200억) ▷헬스에이징 SOS 사업(300억) 등이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각 실·국 공무원에게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해 (정부) 부처에서 제기한 문제점을 꼼꼼하게 살펴 보완하라"고 지시하며 "재정여건, 예산 투입 대비 사업 효과 등을 고려해 선택과 집중의 자세를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기획재정부는 전년 대비 10% 이상 감축을 목표로 지출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R&D 투자확대, 필수의료 강화, 민생토론회 예산지원 등으로 타 분야 예산감축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강원특별자치도의 내년도 국비확보 여건은 녹록지 않아 보인다. 

▲ 강원특별자치도는 지난 5일 제2차 국비확보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원주 미래사업으로 '의료 반도체 센서 실증플랫폼 구축사업'과 '디지털헬스 데이터 활용 촉진 산업환경 조성사업'을 정하고 내년도 국비확보에 전력할 것이라 밝혔다. (사진 제공: 강원특별자치도)

의료기기·반도체 동반 육성 인프라 구축
강원특별자치도가 추진하는 미래사업 중 원주와 관련된 사업은 두 가지다. 하나는 의료 반도체 센서 실증플랫폼 구축사업, 다른 하나는 디지털헬스 데이터 활용 촉진 산업환경 조성사업이다. 

의료 반도체 센서 실증플랫폼 구축사업은 의료기기 특화형 반도체 센서를 개발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외부 신호를 전기신호로 전환하는 반도체 센서를 의료기기에 맞게 설계하고 생산하는 것이 핵심. 현재 대부분 의료기기는 범용 센서를 사용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반도체산업추진단 관계자는 "반도체 센서의 속도와 정확도는 높이고, 전력은 적게 먹으면서 부피는 줄여 의료기기 맞춤형으로 개발하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이를 위한 기술과 테스트베드, 생산 지원 인프라는 어느 정도 원주에 갖춰진 상태"라고 말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지난 1년 7개월간 ▷연세대 의료 AI 시스템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센터(반도체 설계·인력 양성) ▷반도체 교육센터(반도체 생산) ▷미래차 반도체 신뢰성 검증센터 구축사업(테스트베드)을 추진해 왔다. 

이러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원주 의료기기에 필요한 반도체 센서를 개발할 것이라 했다. 도 반도체산업추진단 관계자는 "반도체 센서 시장은 연평균 18.8% 성장하고 의료기기 시장 또한 가파르게 확장하고 있다"며 "국가 재원을 유도해 신산업이 도약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를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료기기, 디지털 활용 촉진 지원
디지털헬스 데이터 활용 촉진 산업환경 조성사업도 강원특별자치도의 국비 확보 우선순위에 포함되어 있다. 원주 의료기기 업체가 디지털헬스 데이터를 활용해 최첨단 의료기기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존 의료기기를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환경에 맞는 의료기기로 전환해 원주 의료기기 산업의 부가가치도 높일 요량이다.

강원특별자치도 바이오헬스과 관계자는 "원주 의료기기 업체들이 디지털 헬스케어에 관심이 많지만 (관련 기술을) 활용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반응이 많다"며 "헬스케어 데이터 활용을 위한 기준이나 가이드라인을 정비하는 것이 이 사업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의료기기를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로 전환하거나, 데이터 기반 의료기기로 만들려면 해당 데이터가 그럴 가치가 있는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 또한, 현행 법체계 안에서 관련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지도 파악해야 한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이에 필요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의료기기 업체의 데이터 활용을 촉진할 요량이다. 도 바이오헬스과 관계자는 "데이터 활용은 물론 이를 활용하는 기술개발, 데이터 기반 의료기기 상용화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며 "의료기기 산업의 데이터 수집 채널을 확대하는 성격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의료 반도체 센서 실증플랫폼 구축사업'과 '디지털헬스 데이터 활용 촉진 산업환경 조성사업'에 대한 국비 반영 여부는 오는 9월, 내년도 정부 본예산 틀이 짜일 때 확인할 수 있다. 국비 반영에 성공하면 반도체산업 육성뿐만 아니라 의료기기 산업의 경쟁력도 강화시킬 수 있다.

도 반도체산업추진단 관계자는 "해당 국비 사업들은 의료기기 산업과 반도체산업의 동반성장, 두 산업의 생태계를 연결하는 고리가 될 것"이라며 "내년 정부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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