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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원주 매매·전세가, 연말까지 오를 것"

기사승인 2024.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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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부동산 시장 동향 및 전망
강남 집값 상승 영향, 영서 지역까지 파급
금리 인하 전망도 집값 상승 압력으로 작용
연말 전세 계약 갱신 때 전셋값 상승 조짐"

원주를 중심으로 주택가격이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지난 18일, 한국은행 강원본부가 이러한 내용의 '강원지역 부동산 시장 동향 및 전망' 보고서를 내놓은 것. 매매와 전세 모두 가격 상승을 예상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5월 중 원주 주택가격은 전년 12월 대비 0.67% 상승했다. 강원지역 전체 주택가격 또한 0.37% 오르며 전국(-0.48%)보다 강세를 띠었다.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영향을 받는 영서 지역이 최근 도내 주택가격의 회복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은 이러한 가격 오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 전망했다. 연말까지 영서 지역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한 것. 금리 인하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강남 집값 상승 등이 시차를 두고 영향을 줄 것이라 했다.

강원본부 경제조사팀 정희완 과장은 "강남 집값이 1년에 1% 상승하면 강원지역 주택가격은 0.66% 오르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지난 5월 강남지역 주택가격은 전년 같은 달보다 1.4% 상승했는데 5월 이후에도 일부 단지가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수도권 큰 손들이 원주지역 아파트를 대거 매입했던 것은 풍선효과 때문이었다. 수도권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면서 상대적으로 덜한 원주에 투자했던 것이다. 원주 집값이 인근 지역보다 저평가됐고 금리 또한 낮았던 점도 투자를 결정한 요인이었다. 

그런데 최근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서울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시장도 꿈틀거리고 있다. 이에 한국은행은 서울 집값 상승 시기에 원주 등에서 주택 투자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부동산 거래의 수도권 쏠림으로 인한 외지인 매수세 부재와 4/4분기에 집중된 다량의 주택공급 등이 가격 상승 폭을 제한할 것이라고 했다. 

전세가격도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4년 전 주택을 임차한 전세 세입자들은 2년 전 한 차례 계약을 갱신한 후, 올해 하반기 다시 계약을 체결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한은은 올해 하반기 갱신해야 할 전세 세대수가 많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때 전세가 상승이 일어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했다. 전월세 상한제와 계약갱신 청구권으로 집주인들이 전셋값을 올릴 수 없었고, 최근엔 전세보증금까지 오르는 추세여서 연말 큰 폭의 전셋값 상승이 예견된다는 것이다. 

참고로 최근 도내 주택 전세가격은 완만하게 반등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1~5월 중 전셋값이 전년 말 대비 0.28% 오른 것. 지역별로 보면 원주(+0.73%), 춘천(+0.57%)이 전국(0.31%)보다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 몇 년간 전세가격이 크게 상승했던 강릉(-1.13%)은 상당폭 하락했다.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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